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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뉴욕오토쇼] 확 달라진 수입 SUV 시장의 기대주, 포드 신형 이스케이프

  • 기사입력 2019.05.30 15:28
  • 기자명 김준하 기자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포드의 준중형 SUV 이스케이프 4세대 모델이 뉴욕오토쇼에서 공개됐다. 이스케이프는 국내에서는 쿠가로 알려져 있다. 원포드 전략에 따라 디젤 엔진이 장착된 유럽형 모델은 쿠가, 가솔린 엔진을 사용한 북미형 모델은 이스케이프로 명명되기 때문이다.
 
   
신형 이스케이프는 곡선을 주로 사용해 이전보다 한결 날렵한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공력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디자인이 사용됐다. 육각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격자형 그래픽을 사용해 스포티하고, 그릴을 아래쪽으로 배치해 기존 포드 SUV 모델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측면은 날카롭게 다듬은 윈도우와 루프 라인으로 역동적인 모습을 강조한다. 테일램프는 가로형 그래픽을 사용해 안정된 구도를 이룬다.
 
   
수평 형태로 된 실내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깔끔해졌다. 센터패시아 상단에는 플로팅 타입 8인치 터치스크린이 놓이고, 조작 버튼과 송풍구가 아래에 나란히 배치된다. 공조장치는 버튼 디자인과 소재를 달리해 마감 수준이 높아졌다.
 

신형 이스케이프는 다이얼 방식 변속기를 장착한다. 그로 인해 이전 모델보다 주행 관련 장비가 늘었음에도 센터터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 드라이브 모드는 노멀, 에코, 스포츠를 포함해 총 6가지로 구성된다. 운전석 12.3인치 디지털 계기반은 3D 애니메이션 그래픽을 사용해 드라이브 모드 변화를 시각적으로 강조한다.
   

2열 시트는 슬라이딩 기능이 포함돼 동급 모델 가운데 가장 넓은 레그룸을 확보했다. 2열 시트를 앞으로 밀어내면 트렁크 적재공간은 1,061리터까지 확장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리튬이온배터리가 2열 시트 아래 장착돼 가솔린 모델보다는 공간 제약이 있다. 그러나 1열과 2열 헤드룸, 숄더룸을 포함한 모든 실내 공간이 현행 모델보다 더 여유 있도록 설계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편의 장비도 대거 추가된다. 포드 코-파일럿 360이 기본 장착되며, 트림에 따라 HUD와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로 중앙 유지 장치 등이 포함된다. 스마트폰 연결은 최대 10개의 기기까지 지원돼 탑승객의 편의성도 높였다. 10개 스피커가 포함된 575W 뱅 앤 올룹슨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도 선택할 수 있다.
 

이스케이프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전륜구동 기반 사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2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은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8.0kg.m의 출력을 발휘한다. 현행 2리터 엔진 대비 0-100km/h 가속은 10% 빨라졌다. 1.5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은 180마력, 24.5kg.m의 성능에 실린더 휴지 기능을 갖춰 연비 향상도 이룬다. 에코부스트 엔진이 장착된 모델은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2.5리터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되고, 전자식 무단변속기가 장착된다. 총 시스템 출력은 198마력에 순수 전기차 모드로 136km/h의 속도까지 주행 가능하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늘어난 배터리 용량으로 인해 최대 48km까지 전기차 모드로 운행할 수 있다. 디젤 엔진이 장착된 유럽형 모델 쿠가의 제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신형 이스케이프 가솔린 모델은  2019년 3분기, 하이브리드 모델은 2020년 1분기에 북미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k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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