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뉴의 전장 X 전폭 각각 4,040mm X 1,770mm이다. 실내 공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휠베이스의 경우 2,520mm이고, 넉넉한 헤드룸 공간을 확보하는 전고는 1,565mm다. 베뉴의 전고는 경쟁 모델인 기아 스토닉보다 높고, 현대 코나와 동일한 수준의 헤드룸 공간을 확보했다.
콤팩트한 차체지만, 베뉴는 다양한 매력을 갖췄다. 전면의 경우 현대차의 패밀리룩인 캐스캐이딩 그릴이 동일하게 적용됐고, 현대차 SUV의 특징인 분리형 헤드램프도 사용됐다. 그러나 한 가지 특이한 점은 기존 현대 SUV 들과 달리 방향지시등과 램프가 분리된 형태로 상단부가 방향지시등의 역할을 하고 주간주행등은 램프 주변을 감싸고 있어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측면은 여태까지 나온 현대 SUV 중 가장 SUV 다운 정통적인 디자인이 적용돼 전장보다 전고를 강조하고 있다. 여기엔 높은 필러들과 길게 뻗은 루프라인의 역할 컸다. 또한 볼륨감을 살린 펜더로 인해 한층 강인한 모습을 완성 시켰다.
후면의 경우 단순함을 살렸다. 후면을 이루고 있는 선들은 직선으로 곧게 뻗고 있으며, 네모난 형태의 테일램프로 측면과 마찬가지로 전폭보단 전고를 강조하고 있고, 분리된 후진등이 범퍼 하단부에 위치해 단순미를 극대화했다. 그러면서도 널찍한 범퍼 디자인은 SUV 특유의 묵직함을 강조하고 있다.
실내에서도 베뉴만의 특징이 그대로 전달되고 있다. 직선을 강조한 센터패시아 디자인은 단순한 듯하지만, 헤드램프처럼 네모난 형태의 에어벤트를 적용해 통일감과 독특함을 뽐내고 베젤을 최소화한 플로팅 타입의 8인치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다양한 길 안내는 물론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베뉴는 그동안 현대차에서 경험해보지 못했던 트랙션 컨트롤을 새롭게 적용시켰다. 기어봉 주변에 위치한 로터리 타입의 컨트롤러는 전륜구동인 베뉴를 사륜구동 차량과 흡사하도록 각 모드별 구동력을 제어해 어느 상황에서든지 안정적이며, 최적화된 주행 환경을 도모한다.
베뉴는 차체 크기로 인해 엔트리급 SUV에 위치하고 있지만, 엔트리 차량답지 않게 다양한 첨단사양을 품고 있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경고, 후방 교차 충돌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시스템 등의 주행과 관련된 첨단사양은 물론, 하이빔 보조 시스템까지 갖춰 동급은 물론, 상위 차종을 넘보는 수준의 첨단사양을 장착하고 있다.
베뉴는 다른 SUV 들과 달리 디젤 엔진을 탑재하지 않아 독특함을 자랑한다. 이는 경쟁 모델로 지목된 스토닉과 전혀 다른 파워트레인 구성이다. 아직 정확한 파워트레인이 공개된 상황은 아니지만, 1.6리터 스마트 스트림 가솔린 엔진과 1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장착할 가능성이 높은데, 현대차 최초로 장착될 1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의 경우 120마력의 최고출력과 17.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해 부족함 없는 동력 성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2019 뉴욕 오토쇼를 통해 공개된 베뉴는 국내의 경우 소형차인 엑센트를 대체할 차종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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