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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을 뛰어넘게 변신한 기아 K7, 현대 그랜저 위협하나

  • 기사입력 2019.06.03 11:16
  • 기자명 김준하 기자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3일, 기아차는 준대형 세단 K7 부분 변경 모델(이하 F/L 모델)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K7 F/L 모델은 새로운 디자인, 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 등을 적용해 상품성 향상에 주력한다.
 

K7 F/L 모델의 전면부는 현행 모델보다 과감하게 변화된다. 음각 그래픽이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은 범퍼 상단까지 내려올 정도로 커진다. 크롬으로 감싼 테두리도 육각형으로 변경된다. 새로운 디자인의 범퍼는 역동적인 느낌을 더하고, 크롬 적용 부위를 늘려 고급스럽다. 4개의 렌즈가 삽입된 풀 LED 헤드램프는 하단에 주간주행등이 배치된다. 이전처럼 Z자 그래픽이 적용되지만, 그릴 하단까지 연결된 새로운 형태다.
 

새로운 그래픽이 적용된 멀티 스포크 타입 휠은 역동적인 느낌을 부가한다. 후면부는 테일램프 디자인을 변경하고, 좌우를 연결한 일체형 디자인이 적용된다. 테일램프 내부에서 시작되는 Z자 그래픽은 중앙으로 갈수록 점선으로 짧아져 세련된 느낌을 더한다.
 

실내는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크롬 라인을 연장해 넓은 실내 공간을 강조한다. 센터패시아 상단에 배치되는 대형 디스플레이는 최신 현대, 기아차 모델처럼 10.25인치 크기로 다분할 방식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좌우에 배치됐던 송풍구는 하단으로 이동, 좌우 폭이 넓어진다. 공조장치와 오디오 조작부, 수납공간은 센터패시아 하단에 일체형으로 배치된다. 새로운 패턴의 우드그레인과 크롬 소재를 적절히 조합해 고급스러움을 높인다.
 

실내에서 주목할 변화 가운데 하나는 전자식 변속기다. 레버형 타입으로 제작되며 주변에 배치된 차량 조작 버튼과 컵홀더 디자인도 변경해 센터터널 공간 활용성이 높아졌다. 가죽에 적용된 퀼팅 패턴은 시트는 물론 도어 트림까지 확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은 렌더링 디자인만 포함되지만, K7 F/L 모델은 파워트레인도 변경될 예정이다. 신형 2.5리터 가솔린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된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기존 2.4리터 엔진을 대체하는 신형 엔진은 최고출력 194마력, 최대토크 25.0kg.m로 성능과 연비 모두 향상된다. 주행 상황에 따라 직분사 방식과 간접 분사 방식을 선택하는 신기술이 도입된다.

K7 F/L 모델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강화될 예정이다. 새롭게 추가되는 시스템 가운데 하나인 차로 유지 보조 장치는 차선 가운데로 차량이 주행하도록 보조해, 기존 차로 이탈 방지 시스템보다 한 단계 앞선 기술이 적용된다.

기아 K7 F/L 모델은 6월 중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주요 경쟁 모델인 그랜저 역시 하반기 F/L 모델 출시를 앞둬 국산 준대형 세단 시장에 거센 경쟁이 예고된다.

k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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