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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국산 SUV 판매 순위 TOP 10

  • 기사입력 2019.06.04 18:52
  • 기자명 김준하 기자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지난 5월 국산차 판매량은 전월 대비 1.9% 하락한 13만 3,719대를 기록했다. SUV 판매량은 4월보다 3,332대 감소한 4만 5,455대에 그쳤다. 전체 판매량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도 34%로 소폭 감소했다.
 

10위. 르노삼성 QM6 (2,313대)
중형 SUV QM6는 가솔린과 디젤 2가지 파워트레인 가운데 가솔린 모델의 판매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5월 판매량의 88.6%인 2,050대를 가솔린 모델이 차지했다. QM6는 2019년 누적 판매량 기준 르노삼성차 국내 전체 판매량의 약 45%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적인 모델이다. 르노삼성차는 향후 라인업에 추가될 QM6 LPG 모델에 큰 기대를 안고 있다.
 

9위. 기아 니로 (3,080대)
친환경 SUV 니로는 올해 처음으로 월 판매량 3천 대를 돌파했다. 본래 꾸준히 인기 있는 모델이지만, 3월 부분 변경 모델이 출시되면서 판매량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순수 전기차인 니로 EV는 886대 판매됐다.
 

8위. 현대 투싼 (3,264대)
투싼은 지난 4월 올해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후 다소 주춤한 상태다. 전월 대비 판매량은 15.4% 감소해 준중형 SUV 부문 2위로 한걸음 물러났다. 매월 판매량이 상승세와 하락세를 오가고 있지만, 올해 5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1만 7,10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9% 늘어났다.
 

7위. 쌍용 렉스턴 스포츠 (3,283대)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는 4월부터 2개월 연속 월 판매량 4천 대 돌파에 실패했다. 5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3.9% 하락한 3,283대를 기록했다. 롱바디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 칸은 전체 판매량의 약 40%에 해당하는 1,304대가 판매됐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6월 프로모션으로 10년 자동차세 지원과 구형 스포츠 보유 고객 취득세 지원을 실시한다.
 

6위. 기아 스포티지 (3,320대)
준중형 SUV 부문에서 만년 2위를 기록했던 기아 스포티지는 근소한 차이로 현대 투싼을 넘어섰다. 5월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 판매량 3천 대를 돌파했고, 4월 대비 판매량은 26.3% 증가했다. 작년 하반기 부분 변경 모델 출시 이후 스포티지는 투싼에 밀려 점점 격차가 벌어지고 있었다. 이례적인 판매 역전 현상이 앞으로도 이어지게 될지 향후 판매량이 주목된다.
 

5위. 현대 팰리세이드 (3,743대)
4월 6,583대를 판매해 SUV 부문 1위 싼타페를 곧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 팰리세이드는 전월 대비 판매량이 43.1% 급감했다. 판매량 감소는 북미 수출 물량 배정의 여파다. 6천 대 수준이던 월 생산량이 지난 4월부터 8천 대 이상으로 증가했지만, 5월부터 북미 시장 판매분 선적을 시작해 국내 시장 판매량이 그만큼 줄어들었다. 5월 기준 팰리세이드 출고 대기 기간은 약 8개월에 달한다.
 

4위. 쌍용 티볼리 (3,977대)
소형 SUV 티볼리는 2019년 들어 최다 판매량을 기록, 작년 5월보다 8.7% 판매량이 늘었다. 쌍용차는 5월 20일부터 티볼리 부분 변경 모델의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6월에 부분 변경 모델이 공식 출시되면 한동안 판매량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롱바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는 940대 판매됐다.
 

3위. 현대 코나 (4,328대)
코나는 3개월 연속 4천 대 판매를 돌파했다. 전월 대비 판매량이 8.5% 감소했지만, 여전히 국산 소형 SUV 부문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다만, 2019년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경쟁 모델 티볼리와의 격차가 517대에 불과해 안전한 상태는 아니다. 특히, 6월 4일 공식 출시되는 티볼리 부분 변경 모델이 코나 판매량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순수 전기차인 코나 일렉트릭은 1,871대 판매됐다.
 

2위. 기아 쏘렌토 (4,548대)
사골 모델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수식어가 붙고 있지만, 쏘렌토는 올해 1월을 제외하고는 매월 판매량 4천 대를 가뿐히 넘어섰다. 5월 판매량도 전월보다 2.2% 상승했다. 동급 모델 대비 넉넉한 차체 크기와 고급스러운 구성 등으로 쏘렌토의 수요는 끊이지 않는 상태다. 그래도 모델 노후화로 인한 영향은 피할 수 없어서 올해 누적 판매량은 2만 2,4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했다.
 

1위. 현대 싼타페 (6,882대)
싼타페는 작년 3월 이후 15개월 연속 국산 SUV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1만 3,076대로 정점을 찍은 월간 판매량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4월과 5월 판매량은 2개월 연속 7천 대 이하로 떨어졌다. 현대차는 5월 15일 상품성을 보강한 싼타페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해 주춤한 판매량을 다시 끌어올리는 중이다.

순위권 밖으로는 11위 코란도(1,585대), 12위 G4 렉스턴(1,189대), 13위 트랙스(1,157대), 14위 스토닉(870대), 15위 쏘울(688대)이 있다. 그 뒤를 이어 넥쏘(461대), QM3(418대), 이쿼녹스(220대), 모하비(129대) 순서로 판매 순위가 기록된다.

k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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