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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포터, 봉고, 최대 200만 원 인상 불가피

  • 기사입력 2019.06.12 06:00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1톤 트럭인 포터2와 봉고3가 오는 9월 배출가스 규제 강화 조치로 인해 최대 200만 원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보인다. 현재 1,540만 원부터 판매 가격이 형성 된 포터2의 경우 가격 인상률이 10%를 넘어서는데, 주 고객이 소상공인인 1톤 트럭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 2017년 9월 실도로 주행 환경을 반영한 유로6C 배출가스 규제를 도입했으나, 기존 유로6 규제로 인증받은 차종 중 판매 중인 차량에 한에 2019년 8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유예해줬다. 그동안 포터와 봉고도 유예 모델에 포함돼 지속 판매됐으나, 유예 기간이 끝나감에 따라 유로 6C 규정에 맞춰 출시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해당 규제를 맞추지 못한 기존 재고 모델은 11월 말까지만 판매가 가능하다.

이에 포터와 봉고는 모델 부분변경이 진행 예정이고, 강화된 환경 규제에 맞추기 위해 요소수환원장치(SCR)를 추가 적용할 예정이다. 요소수환원장치는 질소산화물(NOx)을 줄여주는 장치로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를 맞추기 위해 꼭 필요한 장치이지만, 가격이 비싸 차량 가격 상승의 주된 요인이 된다.
 


포터의 경우 부분변경 모델 상품성 개선을 위해 기존 1구 타입의 헤드램프를 2구 타입으로 변경하고, 방향지시등을 클리어 타입으로 변경할 예정이나, 요소수환원장치 추가 가격으로 인해 편의, 안전사양을 추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계속해서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제로 인해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차량에 다양한 장치들이 적용되면서 차량 가격은 지속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본 차량 가격이 낮아 인상폭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소형 상용차에는 큰 타격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에 기아차는 봉고 LPG 모델을 판매 중이며, 현대차는 포터EV를 올해 말 출시 예정이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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