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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막 상당 부분 제거된 제네시스 GV80, 경쟁상대는 BMW X5?

  • 기사입력 2019.06.14 15:20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출시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GV80이 알프스산맥에서 포착됐다. 차량을 꼼꼼하게 감싸고 있던 위장막은 상당 부분 제거됐으며, BMW X5를 견인하고 있는 모습도 포착돼 GV80이 정조준 하고 있는 경쟁상대는 X5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에 포착된 GV80의 경우 이전과 다르게 전면부의 위장막이 상당 부분 제거된 상태로 위장막 대신 위장 테이프를 두르고 있다. 그 모습을 살펴보면 G90부터 새롭게 적용되기 시작한 제네시스의 새로운 패밀리룩이 확실히 자리 잡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전면에 자리 잡고 있는 크레스트 그릴의 경우 SUV의 크기에 맞게 끔 상당히 큰 모습이 확인 가능하다. 또한 라디에이터 그릴에 자리 잡고 있던 운전자 운전 보조 시스템용 라이다의 경우 범퍼 하단부 중앙으로 자리를 옮겨 더욱 깔끔한 전면부 인상을 만들었다.

두 줄로 이뤄진 헤드램프 역시 확인 가능하며, 실질적인 헤드램프의 역할은 아래에 위치한 LED 램프가 담당하고 있는 모습도 확인된다. 범퍼 하단부 좌우 양 끝에는 별도의 에어커튼을 부착해 브레이크의 냉각 성능과 공력성능에도 신경 쓴 모습도 보인다. 그러나 전면과 달리 후드는 아직까지 위장막을 두르고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측면의 경우 차세대 G80에서도 확인했던 오각형 모양의 사이드미러가 동일하게 적용된 모습도 확인된다. SUV 지만 틈이 거의 없는 펜더와 휠의 간격으로 보아,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됐을 가능성도 예상해 볼 수 있다. 후면엔 그릴, 사이드 미러와 동일한 디자인의 오각형 머플러를 적용해 일체감도 이뤘다.
 

특히 이번 주행 테스트의 경우 X5와 같이 다니는 모습도 포착돼 GV80이 정조준 하고 있는 경쟁 상대가 X5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또한 GV80이 X5를 견인하고 있는 모습도 목격됐는데, 이는 견인력 테스트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GV80이 메르세데스-벤츠 GLE 대신 X5와 주행 테스트를 하는 것으로 GV80의 성격을 어느 정도 예상해 볼 수 있다. BMW는 자사 SUV를 SAV라고 부른다. 이는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의 약자로, 보통의 SUV 들과 달리 SUV에도 다이내믹한 운동성능을 강조한 BMW의 성격을 잘 나타내는 표현이다. 이로써 GV80도 보통의 SUV 들과 달리 스포츠성을 내포한 다이내믹한 SUV로 예상할 수 있다.

실제로 GV80에는 기존 제네시스 차량들과 다른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대거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3리터 디젤 엔진의 경우 V6가 아닌 직렬 6기통 방식을 적용하며, 이 밖에도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3.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등 전체 라인업에 과급기를 적용해 부족함 없는 성능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주행 테스트의 경우 이전과 달리 위장막이 상당 부분 제거됐고, 경쟁 상대인 X5와 동시에 진행했다. 이는 GV80의 최종 양산 단계에 가까워졌다는 사실을 알려주는데, 출시까지 불과 몇 개월 남지 않은 GV80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에 부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yj@autotribune.co.kr
(사진출처 : CARSC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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