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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감성을 담아낸 소형 SUV,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는?

  • 기사입력 2019.06.14 15:20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시트로엥을 라인업이 한층 다양해진다. 국내의 경우 2019 서울오토쇼에서 먼저 공개돼 높은 관심을 받았던 소형 SUV인 C3 에어크로스(이하 C3)가 사전계약에 돌입하며 출시를 준비 중이다. 
 

특히 프랑스의 경우 비교적 작은 차체를 갖춘 해치백, 소형 SUV, 중형 세단 등 국산차보다 작은 크기의 차량을 오랫동안 꾸준히 생산해 다양한 노하우를 갖췄다. 그중 소형 SUV는 전 세계적인 붐이 일고 있는 세그먼트이며, 동시에 시트로엥의 100년의 역사를 담은 노하우를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장르다.

C3는 외형부터 독특하게 디자인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면의 경우 분리형 헤드램프가 자리 잡고 있는데, 범퍼에 위치한 헤드램프의 주변은 루프바, 사이드미러와 동일한 색상으로 마무리해 독특함을 자아낸다. 또한 일반적인 차량들이 엠블럼과 그릴을 일체화 시키는 것과 달리 C3는 범퍼 중앙부와 범퍼 하단부에 공기흡입구를 배치해 차체가 한층 높아 보이게 만들었다.
 


측면은 C3의 개성을 가장 잘 드러낸다. SUV의 성격을 강조하기 위해 펜더 주변은 검은색 플라스틱 몰딩으로 덧댔다. 필러와 루프는 검은색으로 처리해 독특한 개성을 나타냈고, C 필러에 위치한 쿼터 글라스에는 루프바, 사이드미러와 동일한 색상의 그래픽을 적용해 프랑스 특유의 미적감각을 표현했다. C3는 SUV의 본질을 놓치지 않았는데, 175mm에 달하는 최저 지상고를 예로 들 수 있다. 해치백의 파생모델 성격이 짙은 소형 SUV 들과 차이를 드러내는 부분이다.
 

후면은 SUV 성격이 짙다 펜더에서 이어진 검은색 몰딩은 C3의 범퍼까지 길게 이어져 있고, 범퍼 하단부 중앙에는 은색의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심심함을 지웠다.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테일램프는 네모난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일체감도 이뤘다.
 

실내는 프랑스 차 특유의 개성을 잘 살렸다. 센터패시아는 일자형 레이아웃을 기조로 디자인해 실내가 넓어 보이게 만들며, 각 송풍구에도 외부 액세서리들과 동일한 색상의 네모를 적용해 개성을 표현했다. 계기반 위에는 컨바이너 방식의 HUD를 적용해 운전 중 운전자의 시선 분산을 막아준다. 
 

또한 C3 역시 시트로엥 차량답게 시트로엥 어드밴스드 컴포트 시트가 반영됐다. 이로 인해 C3에는 고밀도 폼이 적용된 비교적 큰 시트가 사용돼 탑승자에게 안락한 승차감을 전달한다. 또한 2열 시트의 경우 동급에서 보기 힘든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 기능을 제공해 편안한 탑승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본적으로 410리터를 제공하는 트렁크의 경우 2열 시트를 조절하면 520, 시트를 모두 접으면 최대 1,289리터까지 확장된다. 여기에 조수석 시트를 접으면 2.4미터 길이의 물건까지 적재할 수 있다. 

엔트리급에 속하는 소형 SUV 지만 C3는 다양한 편의 및 안전사양을 갖췄다. 앞서 소개한 HUD는 물론이며 차선이탈 방지,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내리막길 주행 보조가 포함된 그립 컨트롤 등 14가지의 주행보조 사양을 갖췄다. 또한 스마트폰 무선 충전,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등 편의사양도 빠짐없이 챙겼다.
 


또한 C3는 WLTP 환경 기준을 충족한 친환경 디젤 엔진이 적용된다. C3에 적용된 1.5리터 디젤 엔진은 120마력의 최고출력과 30.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고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14.1km/l의 높은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프랑스 차만의 매력이 고스란히 담긴 C3는 현재 사전계약을 진행 중이며, 가격은 수입차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인 2,925만 원부터 시작된다. 또한 필과 샤인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트림별 상세 사양과 자세한 가격 정보는 이 달 25일 공식 출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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