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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싼타페 인스퍼레이션과 비슷한 듯 다른, 르노삼성 QM6 프리미에르는?

  • 기사입력 2019.06.21 13:12
  • 기자명 김준하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도 점차 고급화 전략이 확대될 듯하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꽤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현대의 경우 차량에 상관없이 고급화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을 운영 중인데, 인스퍼레이션의 트림은 점차 영역을 넓혀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여기에 르노삼성 역시 QM6의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하며 최상위 트림인 프리미에르를 공개했다.
 

싼타페와 QM6 두 대 모두 최상위 트림을 운영 중이지만, 둘이 추구하는 방향은 다르다. 싼타페 인스퍼레이션(이하 싼타페)은 외관부터 고급스러움을 풍기지만 QM6 프리미에르(이하 프리미에르)는 실내에 탑승한 탑승객의 시각적 만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싼타페는 외관부터 인스퍼레이션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기본형 싼타페의 경우 SUV답게 차량 전체 하단부에는 검은색 플라스틱 몰딩을 두르고 있지만, 인스퍼레이션은 차체와 동일한 색상으로 처리했고, 그릴과 사이드미러 등에도 인스퍼레이션 전용 색상을 갖추고 있다. 누구나 봐도 한 번에 인스퍼레이션 트림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릴 수 있다.
 

그러나 QM6의 경우 전용 엠블럼과 전용 색상만으로 일반 모델과 고급 모델을 구별 지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 차이를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다. 이는 싼타페와 달리 디자인 변경 없이 라디에이터 그릴과 펜더에 프리미에르 이니셜을 차량 부착하는 것과 에펠탑을 형상화한 19인치의 휠을 적용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실내의 경우 싼타페보다 QM6가 기본형 모델과 더 큰 차이를 보인다. 싼타페는 나파 가죽 시트와 헤드라이닝과 각 필러에 스웨이드 재질을 사용했고, 메탈 도어스커프와 페달, 1열과 2열의 이중 접합 차음 유리 등으로 하위 모델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반면, QM6의 경우 하위 모델과 꽤 많은 부분에서 차별점을 만들어냈다. 도어 하단부에 위치한 도어 스커프에는 프리미에르 이니셜을 새겨 넣었고, 1열과 2열 유리에는 이중 접합 유리를 적용했다. 게다가 2열의 경우 프라이버시 글라스를 적용해 틴팅을 하지 않아도 마치 틴팅을 한 듯 2열에 탑승한 승객의 모습을 감춰 방범성도 높였다. 또한 시트의 경우 퀼팅 패턴이 적용된 나파가죽 시트가 적용됐고, 앞좌석의 프레스티지 헤드레스트 후면부에도 프리미에르를 새겨 넣었다.
 

편의사양에서도 두 차량은 차이점을 보인다. 사운드 시스템의 경우 싼타페는 선택사양으로 빼놓았지만, QM6의 경우 S-링크와 12개의 스피커를 갖춘 보스 오디오 시스템을 기본 적용했다.

이 밖에 QM6는 전용 멤버십 프로그램까지 운영해 감성품질을 높이는데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프리미에르 트림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는 3년 내 왕복 2회에 한해 차량정비 및 점검 시 픽업과 딜리버리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이 서비스의 경우 편도만 이용할 경우 최대 4회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회당 편도 거리 10km 이내를 기준으로 한다. 

프리 픽업 & 딜리버리 서비스라고 명명된 이 서비스는 르노삼성차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정비 및 점검 예약 시 소비자가 요청한 장소에서 차량을 픽업하고, 정비 점검이 완료되면 차량을 다시 지정장소로 인도해 주는 프리미에르 전용 서비스다.
 


한편, 17일 공개된 QM6 프리미에르의 경우 가솔린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기존 QM6 대비 고급 사양이 적용됐지만, 기존 QM6 가솔린 엔진이 갖고 있던 장점 중 하나인 저렴한 가격을 그대로 이어가 3,289만 원의 높지 않은 가격으로 책정됐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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