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유럽의 마크 몽고메리 물질 기술센터 수석 엔지니어는 "무해해 보이는 손 세정제와 선크림이라 할지라도 수천 번 차 표면에 접촉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손 세정제들은 대부분 다량의 에탄올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높은 자외선 차단 지수가 포함된 선크림의 경우, 차량 가죽의 플라스틱과 및 천연 오일 성분에 반응하는 티타늄옥시사이드를 다량으로 포함하고 있다.
이처럼 차의 표면과 인테리어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포드는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차 표면의 마모를 방지하는 보호 코팅 개발에 힘쓰고 있다. 포드 독일팀은 더운 날 해변에 주차된 자동차의 내부 온도와 흡사한 74°C의 온도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며 지구상에서 가장 밝은 수준의 자외선에 최대 48일 동안 노출시키며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플라스틱 내구성을 실험하기 위해 플라스틱이 가장 부서지기 쉬운 환경인 -30°C의 낮은 온도에서 일반 축구공보다 10배나 무거운 고무공을 반복적으로 튕기는 실험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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