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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T-록 컨버터블 포착, 소형 SUV 인기 실감?

  • 기사입력 2019.06.27 15:01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폭스바겐의 소형 SUV인 T-록(이하 티록)의 컨버터블 모델의 스파이샷이 포착됐다. 여러 제조사의 소수 모델을 통해 컨버터블 SUV가 출시된 적은 있지만, 소형 SUV에서는 흔치 않다.
 

소형 SUV는 전 세계적으로 커가는 시장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세그먼트다. 기존 SUV 대비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SUV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개성을 중요시하고, 독특함을 추구하는 젊은 층의 인기가 다른 세그먼트 대비 두껍다.

소형 SUV의 경우 상위 세그먼트의 SUV보다 다양한 색상으로 조합이 가능하며, 실내에서도 개성 넘치는 선택사양을 마련하는 회사가 적지 않다. 여기에 폭스바겐은 자사 소형 SUV인 티록을 통해 소형 SUV 중 최초로 컨버터블 SUV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외신을 통해 공개된 스파이샷을 살펴보면 차체 전체에는 위장 테이프를 두르고 있지만, 작은 차체로 인해 한눈에 봐도 티록이라는 사실을 금방 알아챌 수 있다. 전면의 경우 티록 특유의 투박함을 살린 직선들이 주행 테스트 중인 차량에서도 그대로 나타나 있다.
 

측면의 경우 기존 4도어를 제거하고 2도어의 모습을 하고 있다. 컨버터블 모델의 경우 지붕이 없는 만큼 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하체에 많은 보강을 하는데, 티록 컨버터블의 경우 2열의 도어를 제거하고 1열의 도어를 쿠페처럼 길게 만들어 강성을 확보한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길어진 1열의 도어로 인해 스포티함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
 

지붕이 제거된 만큼 후면 역시 기존 티록과 다른 모습을 갖게 됐다. 기존 티록의 경우 길게 뻗은 C 필러가 적용돼 투박해 보였다면, 컨버터블 모델은 소프트톱을 적용해 유선형의 C 필러 라인이 적용됐고, 트렁크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트렁크 리드가 C 필러보다 조금 더 튀어나오게 됐다. 전반적인 모습은 국내에서도 판매됐던 6세대 골프 컨버터블과 흡사하며, 기존 티록보다 한층 날렵해진 분위기를 연출하게 됐다.
 

이번 스파이샷은 주행 모습만 찍혔을 뿐 실내는 노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폭스바겐의 경우 앞서 출시된 골프 컨버터블 역시 실내는 골프와 동일했던 것으로 유추해 볼 때 티록 컨버터블 역시 기존 티록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 역시 기존 티록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티록은 1리터와 1.5리터, 2리터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며, 1.6리터와 2리터의 디젤 엔진까지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그중 가장 높은 힘을 발휘하는 2리터 가솔린 엔진의 경우 19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컨버터블 소형 SUV의 가능성을 열어 줄 티록 컨버터블의 경우 6세대 골프 컨버터블이 생산됐던 독일의 오스나뷔르크 공장에서 2020년부터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기대감을 증폭 시킨다. 

kyj@autotribune.co.kr
(사진출처 : Carspotter Jero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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