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럭셔리 카라반, 에어스트림 스포츠 22FB 익스클루시브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지난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5 서울 국제 스포츠 레저 산업전(이하 스포엑스)’에 세계적인 카라반 브랜드 에어스트림(Airstream)이 참가했다.

국내에 시판 중이 세가지 모델 중 중간급 크기에 해당하는 ‘스포츠 22FB 익스클루시브’는 길이 6.6미터, 높이 2.8미터, 너비 2.2미터, 공차중량 1.6톤이 넘는 대형급 카라반이다.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외관은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듯한 독특한 감각을 나타낸다. 상단에는 3개의 전구와 크롬으로 삽입된 에어스트림 문구가 자리잡고 번호판 양 옆으로도 큼지막한 후미등이 배치되는데 역시 클래식한 감각이 예사롭지 않다. 야외공간과 자유로운 활동범위 공유를 위해서 측면에는 대형 어닝을 탑재하기도 했다.

일반적인 고급 카라반들은 우드를 이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반면 에어스트림은 디자인 자체가 독특하고 신선해 관람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외관과 동일한 원형형태의 실내는 비행기 내부와 비슷한 분위기도 나며 외부와 같이 알루미늄으로 꾸며진 실내와 수납장, 조명 등은 80년이 넘는 에어스트림의 역사와 노하우의 집약체다.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실용성은 조금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충분히 많은 수납공간을 확보했고 TV, 냉장고, 전자레인지, 싱크대, 옷장, 샤워실 등 다양한 옵션을 고루 갖췄다. 심지어 에어스트림은 럭셔리 캠핑을 지향하는 탓에 에어컨도 준비하고 있어 여름에도 쾌적한 실내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