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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차세대 디펜더도 결국 다양한 전자 장비 탑재?

  • 기사입력 2019.07.01 20:50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랜드로버 차량들이 전자 장비를 가득 탑재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사실을 어필해도 디펜더만큼은 기계식의 단순함을 추구하며 묵묵히 오프로더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차세대 디펜더 역시 랜드로버의 최신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고 보면 디펜더는 랜드로버의 초대의 아날로그 감성을 비교적 최근까지 유지한 차량이었다. 단순하면서도 튼튼한 기계식 사륜구동 시스템은 전자 장비의 개입 없이도 묵묵히 험로를 주파했고, 투박한 실내는 튼튼함은 장점이었다. 그러나 극단적인 단순함으로 에어백 등 기본적인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아, 국내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판매가 금지돼 만나볼 수 없던 차량이기도 했다.
 

그랬던 디펜더에게도 변화가 감지된다. 외신을 통해 공개된 차세대 디펜더의 실내를 살펴보면 외부만큼 큰 변화가 감지된다. 이미 여러 차례 공개된 차세대 디펜더의 외관은 기존 디펜더의 투박함보단, 구형 디스커버리와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디자인 요소들이 반영돼 랜드로버의 최신 차량과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 역시 이러한 디자인 테마를 반영해 랜드로버의 최신 전자 장비들이 가득 탑재될 예정이다. 센터패시아의 경우 기존 디펜더에선 찾아볼 수 없던 랜드로버의 최신 터치 프로 듀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 가로로 긴 형태의 터치스크린이 자리 잡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아래에는 기존 기계식 사륜 기어 레버 대신 랜드로버 차량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사륜구동 시스템 컨트롤러인 터레인리스폰스 버튼과 오토 에어컨의 공조기가 함께 자리 잡은 모습이 확인된다. 그 옆에는 전자식 변속기까지 장착돼 최신 트렌드를 발 빠르게 반영한 모습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운전석 역시 변화가 감지된다. 기존의 아날로그 타입의 계기반은 전자식 계기반으로 변화를 예고했고, 다양한 오프로드 전용 기능들을 탑재해 보다 편안하면서도 안전한 오프로드 주행을 가능케 할 예정이다. 또한 기본적인 조향 기능만 담당했던 스티어링 휠에도 다양한 버튼이 부착된 모습도 포착돼 다양한 전자 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첨단사양이 장착되는 만큼 안전 부분에서도 크게 혁신을 맞아, 수출에 제약이 많았던 기존 디펜더와 달리 다양한 국가에서도 판매될 가능성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최근 랜드로버는 해외와 비슷한 수준으로 국내 시장에서 발 빠른 대응을 펼치고 있다. 

차세대 디펜더의 경우 2020년 출시를 앞두고 한창 테스트 주행 중인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디펜더가 정식 출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yj@autotribune.co.kr
(사진출처 : CARSC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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