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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우리 물류의 핵심, 현대 마이티는?

  • 기사입력 2019.07.18 18:02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가장 큰 판매량을 1톤 트럭이다. 그 다음으로 대형 트럭의 판매량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비롯 판매량은 1톤 트럭과 대형 트럭에 밀려 많은 판매량을 보여주지 못하지만 맡은 역할을 착실히 수행하는 트럭이 있다. 바로 마이티다.
 

마이티는 현대 포터의 형님 격인 차량으로 현대 상용차 라인업 중에서는 준중형급에 해당되며 2.5톤부터 3.5톤까지 다양한 모델이 존재한다. 포터에 가려졌지만, 마이티는 현대차가 오랜 기간 생산한 장수 차량 중 한대로 손꼽힌다. 
 
(▲사진출처 : 나무위키)

그 시작은 1987년 자동차 산업 합리화 조치가 끝난 후 기아 타이탄을 견제하기 위해서 출시됐다. 이때부터 운전석이 위치한 캐빈이 젖혀지는 방식은 현재까지 그대로 유지 중이다. 전폭은 타이탄 보다 컸으며, 당시 국산 트럭 중 최초로 최고출력 100마력을 넘긴 차량이기도 했다.
 

이후 1998년 2세대 모델이 탄생했다. 특히나 이 모델은 1998년부터 현재까지 생산 중인 최장수 모델이다. 그렇기에 마이티 하면 일반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생각하는 모델이기도 하다. 1세대 모델은 미쓰비시 후소 캔터 기반으로 개발된 차량이지만, 2세대부터는 현대가 독자 개발했다.

또한 2001년에는 트럭 최초로 에어백을 선택사양으로 제공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당시 에어백은 고가의 선택사양 중 하나였고, 일반적인 승용차에서도 선택률이 그다지 높은 사양은 아니었기에 이후 삭제됐다.
 

2004년에는 부분변경을 진행해 전면부 인상이 크게 달라졌다. 그러나 실내는 변화 없이 초기형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했다. 이후 2008년에는 상용차용 3.9리터 디젤엔진으로 변경돼 출력이 상승했고, 환경규제까지 완벽하게 대응했다. 마지막 모델의 경우 출력이 더욱 상승해 170마력의 최고출력과 62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표준형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와이드 캡은 완전변경 됐지만, 그보다 작은 전폭과 전장을 갖춘 내로우캡은 2세대 모델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현재까지 판매 중이다.
 

2세대 모델이 출시된 지 약 17년이 지난 2015년 마이티는 3세대로 다시 한번 진화했다. 오랜 기간 판매된 만큼 현대에게도 남달랐던 마이티는 2015년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됐다. 외관이 크게 변한 만큼 섀시 프레임까지 완전히 새로 설계돼 이전 마이티보다 더욱 도심형에 가깝게 안정감 있는 외관을 갖췄고, 실내 역시 큰 폭으로 변화를 맞았다. 
 

사양에 따라 투박했던 키 역시 승용차와 동일한 디자인의 폴딩키가 제공돼 편의성도 높아졌다. 게다가 2세대에서 잠시 동안 선택사양으로 제공됐던 에어백이 2018년부터는 운전석에 기본으로 장착돼 안전성 역시 높아졌다. 파워트레인은 2세대에서부터 사용됐던 3.9리터 디젤엔진을 그대로 사용 중이다.
 

마이티는 트럭뿐만 아니라 탑차, 냉동 탑차, 견인차, 이동주유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차량으로 현대 상용차 중 팔방미인 같은 차량이다. 게다가 올해 하반기에는 자동변속기 모델의 출시도 예고돼 대체할 수 없는 만능 차량으로써의 입지가 더욱 확고해질 예정이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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