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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관리가 쉬운 전기차의 매력 5가지

  • 기사입력 2019.07.19 09:24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아끼는 자동차를 문제없이 오래 타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정비가 필요하다. 정비를 소홀히 하면 결국 차량 고장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내연기관 자동차는 수많은 부품들이 사용되고 있어 정비할 요소가 많다. 반면 전기차는 내연기관 대비 부품 수가 40% 가까이 줄어들어 정비해야 할 부분도 감소됐다.
 

엔진오일 교환
엔진오일은 자동차 정비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면서 교체 주기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5,000km 주행 후 교체해야 된다는 의견도 있고, 10,000km 주행 후 교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반면 전기차는 엔진오일이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엔진은 피스톤 운동을 원활하게 회전운동으로 전환하기 위해 엔진오일이 필요하지만, 전기모터는 이 과정이 없기 때문에 오일이 필요 없다.
 

변속기 오일 교환
다단 변속기가 적용된 내연기관 자동차는 변속기 오일을 점검해야 한다. 운행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50,000km 정도 주행 후 점검할 것을 권장하고 있고, 시내 주행이 많다면 더 빨리 점검하는 것이 좋다. 전기차에는 변속기는 없어 변속기 오일이 필요 없지만, 감속기 오일이 필요하다. 감속기는 변속기와 달리 변속 과정이 없기 때문에 오일을 더 길게 쓸 수 있다. 덕분에 일반적인 주행을 하는 전기차라면 감속기 오일을 교체할 필요가 없다.
 

스로틀바디 청소
정차 중 엔진 회전수가 일정하지 않고 오르락내리락 떨리는 원인 중 대부분이 스로틀바디 문제다. 스로틀바디는 엔진으로 유입되는 공기량을 조절해주는 장치로 엔진이 최적의 상태로 동작할 수 있도록 한다. 관리를 안한 스로틀바디에는 카본이 쌓이고, 원활한 공기 유입을 방해해 공회전을 불안하게 만든다. 하지만 전기차의 전기모터는 구동에 공기 공급이 필요 없기 때문에 스로틀바디를 사용하지 않는다.
 

연료 필터
연료필터는 말 그대로 가솔린과 디젤 연료의 불순물이 엔진으로 들어가는 것을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차종과 연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디젤 엔진은 30,000km마다 교체를 권장한다. 디젤엔진 연료필터는 불순물뿐만 아니라 연료 속 수분 필터 역할도 한다. 수분과 이물질로 필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출력이 저하되고 엔진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전기 에너지를 연료로 사용하는 전기차는 연료 필터가 필요 없기 때문에 교체 주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브레이크 패드 교환
브레이크는 자동차 운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시내 운전 비중, 운전 습관 및 브레이크 패드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수시로 점검이 필요하고, 60,000km 이상 주행 시 교체를 권장한다. 반면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 대비해서 교체주기가 매우 길다. 회생제동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인데, 감속 상황에서 전기모터가 발전기 역할을 한다. 즉, 자동차의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제동력과 전기에너지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덕분에 브레이크 패드 사용량이 감소되어 교체주기가 매우 늘어난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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