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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렉스턴 스파이샷 포착, 기아 모하비만큼 바뀌나?

  • 기사입력 2019.08.02 10:54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쌍용차가 렉스턴의 부분변경 모델을 조용히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렉스턴의 앞뒤에 위장막이 씌워진 차량이 목격되고 있으며, 위장막 사이로 보이는 그릴부터 디자인 변화가 감지된다.
 
(사진출처 : 보배드림 e46오너님)

부분변경에 해당하는 만큼, 이번에 포착된 스파이샷 속 차량은 측면을 제외한 전면과 후면부에만 위장막이 씌워졌다. 완전히 가려진 위장막 사이로 살짝 비치는 그릴의 그물망 패턴이 기존보다 훨씬 커진 것으로 보아 그릴부터 변화가 예고된다.
 

또한, 이미 쌍용차는 이전 코란도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비교적 큰 폭의 디자인 변경을 시도했던 전례가 있기에 렉스턴의 전면부 인상이 크게 바뀔 가능성이 있다. 현행 렉스턴의 경우 코란도부터 시작된 패밀리룩이 반영되지 않았기에, 헤드램프의 디자인을 변경시켜 비슷한 패밀리룩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헤드램프의 형상을 변경하고 동시에 HID 램프 역시 LED 램프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범퍼 형상 역시 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행 렉스턴의 경우 범퍼 하단부에 가로로 긴 형태의 LED 안개등이 적용됐지만, 스파이샷 속 모델은 LED 안개등이 보이지 않으며, 노출된 안개등 부분이 네모난 것으로 보아, 디자인이 변경된 새로운 범퍼의 적용 가능성을 높여준다.
 

(사진출처 : 보배드림 e46오너님)

측면은 노출돼있고, 부분변경인 만큼 측면은 기존과 동일한 디자인이 적용된다. 후면 역시 디자인 변경을 예고하고 있다. 부분변경의 이미지를 확실히 풍기기 위해 테일램프와 범퍼의 형상이 변경될 것으로 추측된다.

헤드램프와 일체감을 이뤄 날카로웠던 디자인의 테일램프였던 만큼 테일램프의 디자인이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발맞춰 범퍼의 형상도 큰 폭의 변화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 현행 렉스턴의 레이아웃은 그대로 유지한 채 전면 범퍼와 일체감을 이룬 디자인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실제로 스파이샷 속 차량은 현행 렉스턴과 마찬가지로 번호판이 트렁크 상단부에 위치하고, 머플러가 노출돼 있지 않아 현행 렉스턴과 동일한 레이아웃을 갖고 있다.
 


부분변경을 거치며 일부 사양이 변경될 가능성은 높지만, 운전 편의사양에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렉스턴의 경우 프레임 바디를 사용하며, 오프로드 주행도 염두에 둔 차량인 만큼 현재까지 유압식 스티어링 휠을 사용하는데, 운전 안전사양을 위해 전자식으로 변경하기엔 막대한 개발비가 소요되기 때문에 운전 편의사양이 추가되기엔 한계가 있어 보인다.
 

이와 마찬가지로 파워트레인 역시 기존과 동일한 2.2리터 디젤 엔진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와 칸만 후륜구동 방식을 사용하며, 전륜구동 방식의 티볼리와 코란도와는 엔진 구조가 틀리다. 그렇기에, 기존부터 사용 중인 디젤 엔진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이 매우 높다.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의 정확한 출시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 안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기아 신형 모하비와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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