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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국산 SUV 판매 순위 TOP 10

  • 기사입력 2019.08.06 08:26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기자] 지난 7월 국산차 전체 판매량이 공개됐다. 7월 전체 판매량은 13만 1,135대로 6월 대비 6,172대가 상승했으며, 그중 SUV의 전체 판매량은 4만 3,219대로, 약 38%를 차지했다.
 

10위. 기아 스포티지(1,860대) 
지난 6월, 8위에 이름을 올렸던 스포티지는 순위가 두 계단 하락해 10위를 기록했다. 순위 하락세가 뚜렷한 만큼, 판매량도 감소했다. 6월의 판매량은 2,579대로 2천 대 중반의 판매량으로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7월의 경우 719대가 감소해 1,860대에 그쳤다. 하락세를 보이는 판매량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크기는 더 작지만, 실내공간이 비슷하고 고급사양이 잔뜩 적용된 셀토스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큰 차이가 없는 실내 공간과 신차 효과 덕분에 셀토스의 7월 판매량은 상위권을 기록했다.
 

9위. 기아 니로(2,620대) 
니로 역시 스포티지와 마찬가지로 판매량이 하락했다. 3천 대를 넘겼던 6월과 달리 7월에는 2,620대만 판매됐다. 이는 내연기관 모델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는 현대 코나 역시 니로처럼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예고한 영향도 있다. 그래도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니로 EV는 전달 대비 47대가 상승한 737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친환경 SUV라는 타이틀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8위. 기아 쏘렌토(3,166대) 
기아를 대표하는 SUV인 쏘렌토는 앞서 소개한 스포티지, 니로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3,166대의 판매량은 전달과 비교 시 1,115대가 하락한 판매량이며, 전년과 비교한다면 무려 2,890대가 하락한 수치다. 이는 사골 모델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길어지고 있는 완전변경 주기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7위. 현대 투싼(3,183대) 
지난 4월 최대 판매량인 3,860대를 기록한 이후 판매량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6월을 제외하고 꾸준히 월 3천 대 이상을 판매하고 있어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갈수록 세분화되며 라인업을 확장시키고 있는 소형 SUV와 달리 설자리를 잃어가는 준중형 SUV 가운데 그나마 투싼이 3천 대 이상의 판매량을 확보해 명맥을 유지 중이다.
 

6위. 현대 코나(3,187대) 
점차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소형 SUV 가운데, 코나는 판매량이 감소해 아쉬움을 남긴다. 여기에는 소형 SUV에서도 고급스러움을 표방한 기아 셀토스의 출시 영향과 조만간 출시를 예고한 코나의 하이브리드 모델의 영향 덕분인 것으로 예상된다. 셀토스의 경우 높았던 사전계약률이 실제 구매로 이어져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코나 하이브리드를 기다리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아 향후 판매량 변화가 예고된다.
 

5위. 기아 셀토스(3,335대) 
새롭게 출시된 셀토스는 출시되자마자 5위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상위권 모델들이 기존부터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었던 베스트셀링 모델들인 만큼 출시하자마자 기록한 5위의 판매량은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신차 효과와 온라인상 소비자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아 당분간은 판매량 상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4위. 쌍용 티볼리(3,435대) 
티볼리는 소형 SUV 판매량 1위, 전체 판매량에서는 4위를 기록해 다시 한번 소형 SUV의 강자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또한 부분변경으로 인해 지난 6월 대비 500대 가까이 더 팔렸다. 특히 티볼리의 롱바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는 부분변경을 하지 않고도 티볼리 전체 판매량의 약 12%인 412대가 팔려 티볼리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3위. 현대 팰리세이드(3,660대) 
4월 6,583대의 높은 판매량을 보였던 팰리세이드의 판매량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팰리세이드의 인기가 저조해서가 아니라, 국내에서 생산 중인 팰리세이드의 일정 물량이 북미 수출로 배정됐기 때문이다. 5월부터 북미 수출의 영향으로 전체 생산량은 증가했지만, 국내 판매량은 더 적어졌다. 그래도 월평균 판매량은 3천5백 대를 웃도는 수준으로 높은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2위. 르노삼성 QM6(4,262대) 
QM6가 르노삼성의 새로운 효자상품으로 등극했다. 디젤 엔진이 주를 이루던 국내 SUV 시장에서 가솔린 엔진과 LPG 엔진 등 다른 길을 택했고, 그 선택은 정확히 맞아 들어갔다. 게다가 부분변경을 거치며, 편의성까지 대폭 상승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한 디젤 엔진 대비 저렴한 가솔린과 LPG 엔진을 사용해 가격이 저렴해진 만큼, 부분변경을 통해 최초로 선보이는 최상위 트림인 프리미에르 역시 전체 판매량의 약 35%를 차지해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1위. 현대 싼타페(7,393대) 
지난해 2월 출시 이후 줄곧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싼타페는 SUV뿐만 아니라 국산 전체 판매량에서도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현대차의 대표 베스트셀러다. 한때는 1만 3,076대라는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후 점차 감소해 현재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싼타페가 출시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내주지 않는 이유는 판매량에 안주하지 않고 상품성 강화 모델을 내놓는 데 있다. 또한 부분변경 모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분변경 모델에서는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와 동일한 수준의 안전사양을 갖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순위권 밖의 모델로는 11위 현대 베뉴(1,752대) 12위 쌍용 코란도(1,020대), 13위 쉐보레 트랙스(995대), 14위 쌍용 렉스턴(964대), 15위 르노삼성 QM3(900대)가 뒤를 잇고 있으며, 쉐보레의 이쿼녹스는 같은 기간 253대가 판매됐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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