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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신형 그랜저 디자인, 전부 다 갈아엎는다

  • 기사입력 2019.08.12 17:07
  • 기자명 양봉수 기자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이 이르면 올해 11월 출시될 전망이다. 출시 시기가 다가오면서 신형 그랜저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는 만큼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들이 사실인 것처럼 포장되어 무차별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문제는 잘못된 내용에 대해 정정보도도 하지 않으며, 잊혀지면 그만이라는 식이다. 오토트리뷴은 신형 그랜저를 시작으로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가짜뉴스에 대응하며, 올바르고, 정확한 소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원하게 확장된 캐스캐이딩 그릴 

첫 번째로 라디에이터 그릴이 크게 확대된다. 현대 그랜저 동호회인 그랜저멤버스에서 제공한 스파이샷 속의 차량은 위장막으로 덮여 있긴 하지만, 과거와 달리 위장필름은 벗겨낸 상태다. 그래서 이를 토대로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한데, 라디에이터 그릴의 내부 패턴이 다이아몬드 형태로 바뀌었다. 또 그릴의 외부 라인이 아주 선명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헤드램프 위쪽부터 범퍼 하단까지 신형 쏘나타처럼 라디에이터 그릴의 외형이 굉장히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 변화 

다음으로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의 디자인 변화다. 주간주행등은 라디에이터 그릴 내부에서 점등되도록 했다. 이는 팰리세이드나 쏘나타에서 선보였던 것 처럼 그랜저에서도 레이저 가공을 통해 시동을 껐을 때는 일반 크롬처럼 보이도록 처리될 가능성도 있다. 또 헤드램프 디자인은 LED가 적용되면서 크기나 내부 디자인에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휠베이스 증가로 
C필러 디자인도 달라진다 

가짜뉴스에는 그랜저의 롱휠베이스 언급이나, 휠베이스가 늘어난다더니 그대로라고 했다가 다시 또 전장만 늘어난다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공식적으로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현행 그랜저 대비 휠베이스가 길어지면서 크기도 커진다"라고 입을 모은다. 휠베이스만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C필러 디자인도 현행 모델과 완전히 다르고, 뒷좌석을 넉넉하게 만들기 위해서 루프라인도 살짝 변경된다. 
 


다시 길어지는 보조제동등,
더 입체적인 테일램프

가짜뉴스에서는 현행 그랜저의 위장막 사진을 두고, 마치 11월에 출시할 그랜저인 것처럼 전하고 있지만, 사실은 다르다. 신형 그랜저의 테일램프와 후면부 디자인은 확실하고도 뚜렷한 변화를 보인다. 테일램프 디자인은 현행 모델의 심플한 디자인을 더 고급스럽게 표현했다. 위장막 때문에 램프가 끊겨 있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어져있다. 특히 옹졸해 보일 정도로 짧았던 보조제동등은 다시 길어진다. 하단에서는 머플러 팁도 모양이 바뀌면서 조금 더 고급스럽게 표현했고, 그대로 유지되는 건 번호판 부착 위치뿐이다. 
 


그랜저의 새 디자인,  
왜 이렇게 많이 바뀌나 

그랜저는 이미 현행 디자인으로도 호평을 받고 있고, 실제로 판매량도 굉장하다. 이런 인기 모델의 디자인을 전면 수정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러나 위험을 감수하고도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한 이유는 쏘나타와 애매하게 겹치는 수요층과 체급을 완전히 나눌 필요가 있고, 기함으로써의 이미지도 필요해서다. 그렇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대대적인 변화가 생기는데, 이에 대해서는 후속 기사를 통해 전달해드릴 예정이다.  

bbongs142@autotribune.co.kr
(사진제공, 그랜저멤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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