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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국산차 판매량 TOP 10

  • 기사입력 2019.09.10 15:23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지난 8월, 국내 제조사들은 전년 동월 대비 6.2% 감소한 11만 8,479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제조사들의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르노삼성만 유일하게 전년 동월보다 9.3%가 상승한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이는 LPG 규제 완화정책에 발 빠르게 대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0위. 르노삼성 QM6(4,507대)
4,507대를 판매하며 10위에 이름을 올린 QM6는 전월보다도 245대가 상승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월 상품성을 개선하며 최상위 트림인 프리미에르를 선보였으며, 부분변경 모델 출시와 동시에 LPG 규제 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 LPG 엔진을 사용하고도 기존 가솔린 모델과 큰 차이 없는 트림 구성 덕분이다. 소비자들의 입소문 덕분에 LPG 엔진을 사용한 모델의 판매량은 전체 QM6 판매량 중 61.3%를 차지했다.
 

9위. 기아 카니발(4,780대)
현대 팰리세이드가 출시 이후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국산차 전체 판매량 9위를 지켰다. 그러나 꾸준히 판매량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월과 비교하면 738대가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과 비교한다면 무려 2,138대의 판매량이 감소한 수치다. 기아도 위기를 느꼈는지, 지난 4일 2020년형 모델을 출시하며 편의사양을 추가했고, 가격을 재구성했다. 그러나 감소하고 있는 판매량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8위. 현대 아반떼(4,893대)
국산 준중형 세단의 교과서로 불리는 아반떼는 8위를 기록했다. 비슷한 가격대의 소형 SUV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며 아반떼의 저력을 과시했다. 같은 기간 동안 기아 K3가 3,252대, 르노삼성 SM3가 215대를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온라인에서 삼각떼라는 조롱을 당하고 있지만 여전히 잘 팔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7위. 기아 봉고(4,968대)
상용차 시장에서 가장 큰 판매량을 보이는 차량답게 높은 7위라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달과 비교 시 판매량은 감소했는데, 이는 현대 포터의 영향이다. 포터가 부분변경을 진행하며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알려져 많은 소비자들이 몰렸지만, 대기 기간이 긴 탓에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비교적 출고기간이 짧은 봉고로 몰려 지난달에는 6,221대가 판매됐었다. 그러나 이번 달에는 1천 대 이상 판매량이 감소했다.
 

6위. 현대 그랜저(5,514대)
항상 판매 순위 상위권을 기록했던 그랜저가 주춤하며 5,514대를 판매해 6위를 기록했다. 이는 K7 부분변경 모델의 출시 영향 탓이다. 부분변경을 진행하며 많은 부분이 바뀐 K7은 그랜저의 판매량을 넘어서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러나 11월 그랜저의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되면 다시 K7의 판매량을 넘어설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5위. 기아 셀토스(6,109대)
이제 소형 SUV의 강자는 쌍용 티볼리가 아닌 셀토스다. 소형 SUV에 속하지만 편의사양과 실내 공간 구성은 상위 차량을 넘보는 수준이다. 이를 증명하듯 소비자들은 셀토스를 동급 차량 대신 한체급 더 큰 기아 스포티지와 많이 비교한다. 신차 효과와 더불어 뛰어난 편의사양으로 무장한 셀토스의 적수는 당분간 없을 전망이다.
 

4위. 현대 싼타페(6,858대)
지난해 2월 출시 이후 싼타페는 꾸준히 판매량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현대차의 대표 베스트셀러다. 싼타페가 출시 이후부터 SUV 판매량 1위, 전체 판매량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뛰어난 상품성이다. 출시 이후에도 상품성 강화 모델을 내놓는 등 높은 상품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부분변경 모델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싼타페는 앞으로도 꾸준히 판매량 상위권 유지가 예상된다.
 

3위. 기아 K7(6,961대)
K7의 부분변경 모델은 ‘신의 한 수’와 같았다. 두 달 연속 그랜저의 판매량을 뛰어넘었다. 판매량 역시 그랜저가 기록하고 있던 판매량과 비슷해 그랜저와 K7 사이에서 고민하던 소비자들이 대부분 K7으로 선택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11월 그랜저 역시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예고해 K7의 판매량 상위권이 지속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2위. 현대 포터(6,971대)
포터는 꾸준히 판매량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7월과 비교한다면 3천 대가량 판매량이 감소했는데, 부분변경 모델 출시와 함께 가격이 인상됐기 때문이다. 가격 인상을 피하기 위한 소비자들이 대거 몰려 7월에는 1만 대를 넘게 판매했다. 8월에는 평소와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해 경쟁 모델인 봉고와 압도적으로 판매량을 벌리고 있다.
 

1위. 현대 쏘나타(8,393대)
쏘나타가 오랜만에 싼타페와 그랜저의 판매량을 앞지르며 1위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출시된 8세대 쏘나타는 스포티한 디자인과 함께 상위 차량인 그랜저를 뛰어넘는 다양한 편의 및 안전사양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했고, 1.6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까지 출시를 앞두고 있어 쏘나타는 판매량 상위권에 꾸준히 등장할 예정이다.
 

이 밖에 기아 모닝이 4,037대를 판매하며 1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현대 베뉴가 3,701대를 기록하며 12위를 차지했다. 13위는 3,618대를 판매한 쉐보레 스파크가 기록했으며, 14위는 기아 쏘렌토, 15위는 쌍용 렉스턴 스포츠가 각각 차지했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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