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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가성비 좋은 대형 SUV, 쉐보레 트래버스 트림별 특징은?

  • 기사입력 2019.09.10 15:23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쉐보레 트래버스가 당초 예상가격보다 대략 1천만 원 정도 낮게 출시되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직접적인 경쟁모델인 포드 익스플로러 대비 1천만 원 이상, 간접적인 경쟁모델인 현대 팰리세이드나 기아 모하비와 비교해도 역시 경쟁력이 충분한 수준이다. 그렇다면 트림별 가격과 옵션도 경쟁력이 있을까?
 

먼저 트래버스는 이름처럼(?) 넉넉한 크기와 실내 공간이 강점이다. 트래버스의 전장X전폭X전고는 각각 5,200mmX2,000mmX1,785mm이며, 실내 공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휠베이스는 3,075mm 수준으로 현재 가장 큰 경쟁 상대로 꼽히는 포드 익스플로러를 압도한다. 게다가 2+2+3의 시트 구성과 더불어 3열의 레그룸 역시 850mm로 널찍해 편안한 탑승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LT 레더(4,520만 원)
기본형 트림인 LT 레더는 4천만 원 중반의 가격이지만 기본형 트림부터 다양한 사양을 기본 적용하고 있다. 기본형 트림이지만 할로겐 대신 HID 헤드램프를 장착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수입차에서 볼 수 있는 프라이버시 글라스가 2열부터 트렁크 해치 유리까지 적용되어 있다.

실내에서도 다양한 사양이 폭넓게 적용되어 있다. 실내 시트는 검은색 천연가죽이 사용됐고, 2열의 시트는 독립식 구성으로 탑승자의 안락함을 고려했다.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와 3존 오토 에어컨, 최적 제어 원격 시동이 지원되는 스마트키 시스템도 기본 적용 사양이다.
 


LT 레더 프리미엄(4,900만 원)
LT 레더 프리미엄에는 기본적인 사양은 LT 레더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이 더 추가됐다. 특히나 안전사양은 상위 트림과 동일한 사양이 기본 적용된다. 전방충돌 경고, 헤드업 LED 경고등, 저속 자동 긴급 제동, 전방 거리 감지,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 전방 보행자 감지 시스템 등 차량 전방위에 걸쳐 다양한 안전사양이 장착된다.

편의사양 역시 다양하다. 후방의 시야를 룸미러를 통해 비춰주는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 차량의 사각지대를 큰 폭으로 줄여주는 서라운드 카메라, 열선 스티어링 휠,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상위 트림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프리미어(5,324만 원)
트래버스의 최상위 트림인 만큼 외부에서부터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하위트림이 HID 헤드램프를 사용했던 것과 달리 LED 헤드램프가 적용되며, 사이드 미러와 도어 핸들에는 크롬이 적용된다. 또한 네모난 형태의 듀얼 머플러를 적용해 프리미어 트림만의 외관 디자인을 완성 시켰다.

실내 역시 마찬가지다. 천공이 적용된 천연 가죽시트가 적용됐으며, 센터 콘솔 역시 가죽을 감쌌다. 최상위 트림인 만큼 다른 트림에서는 선택조차 할 수 없는 통풍시트가 유일하게 적용된다. 전자식 틸트 & 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은 메모리 시트와 연동되며, 후진 시 사이드미러를 자동으로 기울여 주는 기능도 적용돼 편의성을 높여준다. 
 


RS(5,098만 원)
트래버스에는 두 개의 디자인 강화 트림이 존재한다. 그중 RS 트림은 LT 레더 프리미엄에서 디자인을 강화한 트림으로 검은색의 20인치 휠과 라디에이터 그릴, 안개등 베젤, 리어 가니쉬 등에 검은색 크롬이 적용된다. 또한 전면과 후면, 스티어링 휠에 적용된 금색 쉐보레 보타이 엠블럼은 검은색으로 변경된다.
 

레드라인(5,522만 원)
레드라인 트림은 프리미어를 기본으로 디자인을 강화한 트림이다. 20인치 휠에는 빨간색 포인트가 적용돼 특별함을 나타낸다. RS와 마찬가지로 차량 곳곳 검은색 크롬이 적용되는데, 레드라인은 도어 핸들에도 검은색 크롬이 적용된다. 차체 측면에 부착되는 트래버스 레터링에도 검은색과 빨간색이 쓰였다. 유일하게 클리어 타입의 테일램프가 적용된다. 또한 가격이 비싼 만큼, 하위트림에서 옵션으로 제공하는 듀얼 선루프가 기본 적용된다.

트래버스는 전량 미국에서 수입하는 차량이며, 트림 구성 역시 미국과 다르게 구성됐다. 쉐보레는 이를 두고 한국 특화 차량이라고 발표했는데, 국산차와 비교 시 열세한 사양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동급 차량들을 뛰어넘는 차체 크기와 실내 공간, 당초 예상과 달리 저렴한 가격까지 갖춘 트래버스는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키기에 충분해 보인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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