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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통 800마력 스파이더의 부활, 페라리 812 GTS 깜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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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통 800마력 스파이더의 부활, 페라리 812 GTS 깜짝 공개
  • 양봉수 기자
  • 승인 2019.09.11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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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페라리가 812 슈퍼패스트의 스파이더 버전 812 GTS를 깜짝 공개했다. 812 GTS는 페라리가 마지막 양산형 12기통 프론트 엔진 스파이더를 출시한 지 50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라인업이다. 800마력의 폭발적인 출력과 14초만에 개폐가 가능한 오픈톱으로 12기통의 배기사운드를 더욱 감성적으로 느낄 수 있다.
 

365GTB를 연상시키는 테일 투박스 디자인,
공기의 흐름까지 바꾸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에서 812 슈퍼패스트를 기반으로 디자인한 812 GTS는 기존 모델의 디자인 언어와 비율을 적용하고 내/외부 공간과 승차감을 그대로 살려 스포티함과 우아함의 완벽한 조화를 완성했다.
 

측면 디자인은 패스트백 스타일의 날렵한 디자인으로, 이는 ‘데이토나’라고도 알려진 전설적인 모델 365GTB4(1968)를 연상시키는 하이 테일 투박스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특히 루프, 뒷좌석 커버 및 적재 공간 등 차량 후면이 전반적으로 재설계되었다. 루프가 접히는 공간 위에 있는 두 개의 버트레스(buttress)로 매끄러움과 균형감의 새로운 조화를 주었으며, 공격적인 디자인을 부각시키고 측면 창문에 812슈퍼패스트와 달리 스파이더의 특성을 강조하는 시그니처 디자인을 부여했다. 루프가 열리면 루프 패널은 앞서 언급한 뒷좌석 커버 아래로 접힌다.
 

후면의 휠 아치는 812 슈퍼패스트의 특징적인 공기역학적 통로를 적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공기역학적으로도 접이식 하드탑과 하드탑이 보관되는 공간으로 인해 차량 후면의 변화가 필요했다. 공기역학 전문가들은 뒷좌석 커버에 대한 세심한 재작업과 특히 하부로부터 충분한 공기 흡입 및 다운포스를 만들 수 있도록 3단 윙을 후면 디퓨저에 일체화해 812 슈퍼패스트 후면 휠 아치의 공기역학적 통로(by-pass), 즉 쿼터라이트 뒤에 위치한 공기 흡입구 제거로 인한 다운포스 손실을 막았다.
 

중형세단 5대 이상의 최고출력,
대형 트럭에 맞먹는 묵직한 최대토크

 
812 GTS는 6.5리터 V12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800마력을 발휘하며, 8500rpm까지 활용이 가능하다. 7,000rpm에서 발생하는 최대토크는 무려 73.2kg.m으로 대형 트럭에 맞먹는 수준이다. 최대토크가 기존 대비 향상된 건 배기량이 6.2리터에서 6.5리터로 늘어난 덕분이며, 812 슈퍼패스트와 마찬가지로 엔진 설계의 최적화, 350바 직분사 엔진 등의 혁신적 기술 도입, 자연흡기 방식의 F1 엔진을 컨셉으로 한 가변형 공기 흡입구 제어 시스템 도입 등으로 가능했다.
 

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기어 변속기는 차량의 스포티함을 더욱 강화했다. 마네티노를 보다 스포티하게 세팅하면 고단과 저단의 변속 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변속 시간이 최적화되어 보다 향상된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이 업그레이드 작업은 기어비의 단축과 맞물리면서 탑승자가 차량의 스로틀 반응을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배출가스 관련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 다방면의 개선도 이뤄졌다. 고압 분사 시스템은 분사되는 연료의 분무를 개선해 촉매 컨버터가 예열 될 때 배출되는 미립자의 양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한 주행 시 엔진을 멈췄다가 재시동하는 스톱&스타트 온 더 무브 기능과 더불어 GPF(가솔린 미립자 필터) 장착으로 엔진에 적용되는 모든 배출가스 관련 규제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었다.
 

결과적으로 812 GTS는 100km/h 도달까지 3초 미만, 200km/h까지 8.3초가 소요되며, 최대 속도는 812슈퍼패스트와 동일하게 340km/h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812슈퍼패스트와 동등한 성능을 발휘한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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