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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ID. 시리즈, 국산 3사 배터리 탑재 예정

  • 기사입력 2019.09.18 13:52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독일 폭스바겐 그룹이 전기차의 모든 차종에 국내 3개 사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을 포함해 총 5개의 배터리 업체를 선정했다. 국산 제조사 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는 중국 CATL, 스웨덴 노스볼트로 총 2개 업체로, 국내 3개 제조사의 배터리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등 12개 자동차 브랜드를 산하에 둔 폭스바겐 그룹은 앞으로 10년 동안 2,200만대의 전기차 판매를 목표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순수 전기차 70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30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모든 차량에 사용되는 배터리 물량은 최소 1,000GWh 수준으로 대규모 배터리 셀 생산 라인 투입이 필요하다.

초기 4~5년은 해외 공장을 확보한 국산 배터리가 폭스바겐 그룹의 배터리 공급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CATL은 아직 중국 현지 외에 배터리 셀 공장이 없고, 스웨덴의 노스볼트는 배터리팩 제조 업체로 배터리 셀 기술 확보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폭스바겐의 전기차 ID.3에 LG화학의 고전압 배터리가 적용됐다. ID.3는 폭스바겐 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플랫폼을 적용한 첫 전기차 모델이다. 이후 폭스바겐 그룹의 중국 시장은 CATL의 우선 공급이 유력하지만, 유럽, 미국에서 이후 출시 예정인 ID. 시리즈에는 국산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ID.3는 1회 충전으로 최대 550km 주행이 가능한 폭스바겐의 보급형 전기차로 약 3,900만 원(3만 유로)에 출시 예정이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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