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11-11 14:58 (월)
[특집] 쉐보레 트래버스, 빛나는 5가지 특징은?
상태바
[특집] 쉐보레 트래버스, 빛나는 5가지 특징은?
  • 김예준 기자
  • 승인 2019.09.20 0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쉐보레는 트래버스를 기존 소비자들이 예상했던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출시했다. 그러면서 다섯 가지의 트림, 다섯 가지로 구성된 차체 색상 등 다양한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존중하며 합리적인 대형 SUV를 표방하고 나섰다. 쉐보레가 트래버스를 출시하며 우연치 않게 '5'를 강조한 것처럼, 트래버스의 강점을 다섯 가지로 압축했다.
 

5,200 
트래버스는 프리미엄 대형 SUV를 제외하면 동급에서 가장 큰 전장을 자랑한다. 전장X전폭X전고는 각각 5,200mmX2,000mmX1,785mm로 동급 차량 중에서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다. 또한 실내 거주 공간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휠베이스 역시 동급에서 가장 긴 3,073mm다. 이는 동급 차량뿐만 아니라 미니밴인 기아 카니발도 압도한다.
 

큰 차체 크기의 장점은 실내에 탑승한 탑승자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2+2+3의 넉넉한 실내 공간을 만들어 냈다. 특히 동급 SUV들에게 고문의 공간(?)으로 자리 잡은 3열의 레그룸 역시 850mm를 확보해 가장 널찍하다. 실제로 3열에 탑승해본 결과 실제 성인 남성이 양반다리를 하지 않아도 탑승이 가능했으며, 큰 불편함 없었다.
 

2,780 
트래버스는 차체가 큰 만큼 실내 공간 역시 월등하게 널찍하다. 특히나 실내 전체가 연결된 SUV에서 널찍한 실내공간은 시트를 접으면 곧장 널찍한 적재 공간으로 바뀌며, 다양한 시트 포지션의 설정으로 다양한 활용도를 기대할 수 있게 만든다.

3열이 다 펼쳐진 트래버스의 기본 적재 용량은 651리터로 웬만한 소형 SUV의 적재공간을 웃도는 수준이다. 여기에 3열 시트를 접으면 1,636리터, 2열 시트까지 접으면 2,780리터로 동급 SUV를 뛰어넘는 적재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 게다가 적재 공간 하단부에 위치한 수납공간 역시 90.6리터를 확보해 대형 SUV답게 뛰어난 적재 용량을 자랑한다.
 

2,200 
정확히 말하자면 2,267이다. 이는 트래버스의 견인 허용 중량을 말하는 숫자다. 트래버스는 기본 사양으로 후방 범퍼 하단부에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를 부착해 별도의 차체 보강 작업 없이 순정 상태 그대로 2.2톤의 트레일러를 견인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캠핑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캠핑카가 부담스러운 사람에게는 큰 장점으로 다가갈 수 있다.

또한, 트래버스는 별도의 파워트레인 보강 없이도 ‘헤비 듀티 쿨링’ 시스템이 적용돼 뛰어난 냉각 효율을 자랑한다. 트래버스의 전 트림 기본 사양인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에도 별도의 트레일러 모드를 지원하고 있으며, 차체 제어 시스템에도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이 포함되어 있다. 추가로 트레일러 전용 히치 가이드 및 히치 뷰 모니터링 기능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314 
미국에서 전량을 수입하고 있는 만큼 트래버스는 3.6리터 V6 가솔린 엔진 단일로 구성됐다. 3.6리터 가솔린 엔진은 314마력의 최고출력과 36.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물론 디젤 엔진이 적용되지 않아 아쉬워하는 소비자도 있겠지만, 국내에서도 점차 디젤 엔진에 대한 규제가 강력해지고 있으며, 디젤 엔진의 진동 소음 대비 회전 질감이 훌륭한 V6 가솔린 엔진의 진동과 소음이 적어 탑승자가 받는 스트레스는 월등히 적다.

게다가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지만, 모드에 따라 후륜으로 가는 동력을 완전히 차단하고 모든 전륜구동만 사용할 수 있어 연료 효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빼놓지 않고 챙겼다.
 


작년부터 출시 설이 꾸준히 제기됐던 트래버스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시선은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기존 쉐보레에 가격 정책을 벗어나지 않고 비싸게 출시돼 메리트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소비자들과 비싸더라도 동급 최대 크기라는 장점이 있기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었다. 쉐보레는 소비자들의 걱정과 달리 기존 가격 정책과 다르게 트래버스를 저렴한 가격에 출시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트림까지 다섯 가지로 세분화시켰고, 가격 역시 4,520만 원부터 5,522만 원까지 폭넓게 설정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게다가 다섯 가지 트림 중 중하위 트림부터 다양한 편의 및 안전사양을 적용했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이 원했던 저렴하면서도 큰 차체까지 까다로운 조건에 부합하는 차량이다. 여기에 두 가지 트림은 디자인 특화 트림이기 때문에 감각적인 소비자들을 사로잡기에도 충분하다.
 

트래버스의 출시 행사에서 쉐보레 관계자는 대부분의 사양이 적용된 4,900만 원의 LT 레더 프리미엄 트림이 높은 인기를 누릴 것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실제로는 최상위 트림인 5,552만 원의 레드라인 트림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는 가장 비싼 최상위 트림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충분히 수긍할만한 가격이라는 증거다. 본격적인 대형 SUV 전쟁에 뛰어든 트래버스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kyj@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