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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쏘나타 1.6 터보, 일반모델과 다른 점은?

  • 기사입력 2019.09.20 14:48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드디어 쏘나타의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된 쏘나타 센슈어스(이하 쏘나타 터보)가 출시됐다. 이번에 출시된 쏘나타는 기존 2리터 가솔린 엔진보다 강력한 출력과 더 높은 연비, 2리터 가솔린엔진 모델과 크지 않은 가격 차이 등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훔치기에 충분하다.
 

2019 IDEA 수상,
역동적 디자인

앞서 출시된 쏘나타와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거의 비슷한 디자인을 적용해 언뜻 본다면 그 구분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출시된 쏘나타 터보는 외부 곳곳 기존 모델들과 다른 부분이 눈에 띄며, 대부분 적용된 요소들이 역동성을 강조하고 있다.
 


커다란 캐스캐이딩 그릴의 크기는 기존 모델들과 동일하지만 검은색으로 처리했으며, 가로로 긴 형태의 단순했던 내부 그릴 패턴이 한층 강렬해졌다. 현대차는 이를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이라고 부른다. 실제로도 기존 그릴과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범퍼 하단부 좌우 양 끝에는 커다란 공기흡입구도 자리 잡고 있고, 범퍼 하단부를 크롬띠 대신 검은색으로 처리해 한층 강렬하다. 
 

측면은 기존과 동일하며 사이드미러에 검은색을 적용해 무게감을 실어주고 있다. 기존 쏘나타와 달리 16인치 휠이 사라지고 17인치와 18인치 휠만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후방 범퍼 하단부에는 새로운 형태의 디퓨저가 자리 잡고 있으며, 오각형 모양의 싱글 트윈 머플러가 적용됐다.

대표 중형세단,
풍부한 편의사양

 


쏘나타는 하극상이라는 말을 불러올 정도로 상위 차량인 그랜저보다 풍부한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을 자랑하는데, 이는 쏘나타 터보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특히나 기본형 트림인 스마트 트림부터 LED 헤드램프가 기본 적용돼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하며, 스포티함을 살린 17인치 휠도 기본으로 적용된다. 게다가 차로 유지 보조, 전방 충돌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과 같은 안전사양도 기본 트림부터 기본 적용된다.

이 밖에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디지털 키, 빌트인 캠, 개인화 프로필 등 쏘나타의 핵심 기능으로 자리 잡고 있는 사양들이 쏘나타 터보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돼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거듭난 쏘나타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간다.
 


쏘나타 터보의 핵심,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기존 쏘나타와 가장 큰 차이라면 파워트레인을 빼놓을 수 없다. 쏘나타 터보에 적용된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기존 현대차가 사용했던 1.6 가솔린 터보 엔진이 아닌 효율성을 극대화한 1.6리터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써 높은 동력 효율성을 자랑한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CVVD(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 기술이 적용된 최신형 엔진이다. 이로써 180마력의 최고출력과 2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고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2리터 가솔린 엔진 대비 배기량은 낮아졌고, 출력은 높아졌다. 게다가 동일한 17인치 휠을 기준으로 연비는 상승해 13.7km/l의 복합연비를 기록했다.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그 사이쯤?
적정선을 유지한 가격

공개된 쏘나타 터보의 가격을 살펴보면 신기술이 적용된 신형 엔진, 8단 자동변속기, LED 헤드램프, 가장 중요한 랙 앤 피니언 방식의 전자식 스티어링 휠 시스템인 R-MDPS 등 단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많지만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2리터 가솔린 모델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적정 수준의 가격으로 출시됐다.

트림 구성은 가솔린 모델과 동일하게 다섯 가지로 구분되어 있으며, 기본형 트림인 스마트의 가격은 2,489만 원으로 가솔린 모델의 동일 트림과 약 140만 원의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가격 차는 높은 트림으로 갈수록 적어져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을 비교하면 78만 원의 차이로 격차가 확실히 줄어든다. 높은 출력과 복합연비, 낮아진 배기량을 생각하면 쏘나타 터보의 가치는 더욱 상승한다.
 


쏘나타 터보는 이전 모델들과 달리 센슈어스라는 펫네임을 적용해 특별함을 강조한다. 현대차가 쏘나타 터보 모델에 거는 기대를 예상해 볼 수 있다. 특히 꾸준한 판매량 상위권 성적을 보여준 것은 물론, 지난 8월 국산차 전체 판매량 1위를 다시 기록하며 국산차는 물론, 동급의 수입 차량까지 꾸준히 위협 중이다. 2019 IDEA 디자인상 수상에 빛나는 전용 디자인과 풍부한 편의사양, 게다가 적정선을 유지한 가격까지 삼박자를 다 갖춘 쏘나타 터보 모델의 판매량이 주목된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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