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전기차로 부활하면 안 되나? 추억의 자동차 TOP 10

  • 기사입력 2019.10.08 22:13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면서 자동차 파워트레인 전동화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 또한 일부 제조사들은 다양한 전기차를 출시함과 동시에 과거 단종된 차량들을 새롭게 해석한 전기 콘셉트카를 공개하고 있다. 이처럼 소비자 10,264명을 대상으로 전기차로 다시 출시했으면 하는 추억 속의 자동차에 대한 설문조사를 SK엔카에서 진행했다.
 

10위. 현대 엘란트라
1990년 10월 출시한 현대 엘란트라는 국산 준중형 자동차 시장을 개척한 모델이다. 당시 엘란트라는 현대 쏘나타와 엑셀의 중간 위치에서 고성능 세단의 이미지로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1995년 3월까지 생산됐으며, 이후 국내 시장에서는 후속 모델인 아반떼가 지금까지 대체하고 있고, 해외시장에서는 엘란트라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판매 중이다.
 

9위. BMW 3시리즈 2세대
코드네임 E30으로 알려진 BMW 3시리즈 2세대 모델은 1982년에 출시됐다. 3시리즈 E30은 정식 전기차로 출시된 적은 없지만, 하이퍼 전기차 브랜드인 리막의 CEO 마테 리막의 과거 튜닝카로 유명하다. 엔진 폭발 사고를 겪은 리막은 자신의 3시리즈를 전기차로 튜닝했는데, 정지상태부터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불과 3.3초에 불과할 정도로 강력했다. 그린몬스터는 정식 출시 모델은 아니지만 BMW 3시리즈가 강력한 전기차로 부활한 모습을 상상하게 해준다.
 

8위. 폭스바겐 골프 1세대
1세대 폭스바겐 골프는 1974년에 출시해 세계 최초 해치백이라는 세그먼트를 창출했다. 이미 1세대부터 GTI, GTD 등의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만큼 1세대부터 많은 인기를 얻었다. 곧 8세대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을 만큼 꾸준한 해치백의 교과서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7세대 모델에는 전기차 라인업인 e-골프가 있다.
 

7위. 대우 에스페로
1990년 9월 출시한 에스페로는 대우자동차에서 국내 중형차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차량이다. 전체적으로 길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차체 디자인이 특징이다. 공기저항 계수는 0.29로 다시 전기차로 부활해도 될 만큼 우수했지만, 1997년 후속 차종인 누비라의 출시로 단종됐다.
 

6위. 현대 그랜저 1세대
국내에서 각 그랜저로 유명한 1세대 그랜저는 당시 그랜저를 타는 사람은 부자라는 인식이 있을 만큼 성공의 상징이었다. 국내 고급 세단 시장을 개척한 모델로 현행 6세대 모델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을 만큼 현대자동차의 대표 모델이다. 1세대 그랜저의 전기차 출시는 힘들지만, 현행 그랜저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추고 있고, 세계 전동화 흐름에 따라 차세대 그랜저의 전기차 출시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5위. 미니 로버 미니
로버 미니는 지난 서울모터쇼에서 클래식 미니 일렉트릭의 콘셉트로 대중에게 공개된 적이 있다. 과거 미니의 클래식한 모습을 담고 있는 미니 일렉트릭 콘셉트는 미니 로버 시절의 디자인과 작고 알찬 차체 크기를 갖추고 있다. 다만 3기통 엔진이 아닌 배터리와 전기모터가 장착되어 차세대 미니의 전동화 전략을 확인할 수 있다.
 

4위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T1)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는 1950년 출시한 미니버스다. 현행 6세대 모델까지 출시됐지만, 국내에서는 클래식한 외관의 1세대 버스가 더 친숙하다.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는 현재 폭스바겐의 전동화 전략 차량 중 하나인 ID.버즈로 전동화 출시될 예정이다. 클래식한 마이크로버스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ID.버즈는 2022년 출시 예정이다.
 

3위. 폭스바겐 비틀
폭스바겐 비틀 역시 최근 폭스바겐의 전기차인 e-업!의 부품을 활용해 클래식 비틀의 전기차인 e-비틀을 공개했다. 36.8kW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와 최고출력 82마력(60kW)의 전기모터를 결합한 e-비틀은 1회 충전으로 최대 200km 주행이 가능하다. e-비틀은 단순 컨셉카가 아니고 실제 폭스바겐 파트너사인 e클래식에서 작업이 가능해 클래식 비틀을 소유한 운전자라면 비틀 전기차를 소유할 수 있다.
 

2위. 포드 머스탱 쿠페
포드 머스탱은 고출력 대 배기량이 어울리는 대표적인 머슬카임에도 불구하고 전기차로 만나고 싶은 추억의 자동차 2위에 올랐다. 최근 머스탱은 영국의 EV 업체인 차지 오토모티브가 1960년대 출시한 머스탱을 기반으로 전기차를 개발해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머스탱 전기차는 최고출력 469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를 2개 적용해 매우 강력한 출력을 발휘한다. 다만 가격은 한화 약 4억 4천만 원(30만 파운드)으로 매우 고가이고, 499대 한정 생산으로 대중적인 모델은 아니다.
 

1위. 현대 포니
현대자동차의 첫 독자 생산 모델인 포니는 1975년 출시된 대표적인 국민 승용차다. 패스트백, 왜건 형태의 승용 모델과 픽업트럭 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출시했던 포니는 출시 첫해 국내 판매량의 약 40%를 차지할 만큼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인기를 증명하듯 3도어, 5도어 패스트백, 왜건, 픽업트럭 등 다양한 라인업을 출시했다.
 

최근 현대 포니 역시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45 EV라는 콘셉트카로 공개됐다. 45 EV는 현대자동차의 시작을 알린 포니 쿠페 콘셉트가 1974년 토리노 모터쇼에서 공개된 후 45년 동안 현대자동차가 쌓아온 헤리티지에 대한 존경으로 개발된 모델이다. 45 EV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포니의 상징인 패스트백 디자인을 살려 정체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요소를 적용해 포니를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knh@autotribune.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