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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쏘나타 센슈어스, 2.0 가솔린 대비 경쟁력은?

  • 기사입력 2019.10.10 22:44
  • 기자명 양봉수 기자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쏘나타의 라인업으로 2.0 가솔린 자연흡기, 하이브리드에 이어 세 번째로 1.6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센슈어스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8단 자동변속기를 비롯해 R-MDPS, 이중접합 차음유리, 신규 디자인 적용으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인다.
 

현대차 내부에서도 “더 이상 캐스캐이딩 그릴을 찢을 수 없다. 할 만큼 했다”고 자평할 정도로 쏘나타의 캐스캐이딩 그릴은 매우 넓은 편이다. 그런데 센슈어스에서는 찢는 것을 넘어 유광 블랙에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을 적용해서 더욱 과감하고 강렬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범퍼 하단도 공기흡입구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키웠고, 전면으로 유입된 공기는 측면의 공기통로로 배출된다. 범퍼 하단의 프론트 스포일러는 크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기본 모델 대비 넓어져 기능 정도로도 도움이 되며, 시각적으로도 강렬한 스타일을 완성한다.
 

후면에서는 범퍼의 몰딩이나 후진등의 좌우 위치가 살짝 변경되긴 했지만, 전면에 비해 변화도 적고, 강렬함이 떨어진다. 바로 머플러가 주요한 역할을 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듀얼 머플러를 적용하면 디자인적으로는 너무 좋은데, 센슈어스의 컨셉과 다르게 출력이 과도하게 증대되고, 연비가 떨어질 수 있어서 싱글 트윈팁으로 결정됐다.”라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최대한 고려해 일반적인 사각이나 원형이 아니고, 디테일한 디자인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센슈어스는 2.0 가솔린 모델과 비교 시, 디자인이나 옵션을 논외로 하더라도 기본사양 자체가 훨씬 낫다. 1.6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80마력을 발휘하고,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서 가속성능이 더 경쾌하다. 2.0 가솔린 대비 20마력 높은 출력과 다단화 덕분에 실제로 연비도 최소 0.2~0.4km/l 이상 높다.
 

또한 2.0 가솔린 모델과 다르게 C-MDPS가 아닌 R-MDPS를 적용해 핸들링을 개선했고, 전면과 앞유리에 이중 접합 차음 유리를 적용해서 주행감성까지 챙겼다.

가격은 2.0 가솔린과 동일 트림으로 운영된다. 시작 가격이 스마트 트림을 기준으로 143만 원 비싼 2,489만 원으로 책정됐다. 단순 가격만 보면 더 비싸지만, 기본사양이나 성능, 디자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는 오히려 센슈어스가 더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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