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제네시스 G70 부분변경 포착, 아반떼 스포츠 이미지 벗나?

  • 기사입력 2019.10.21 19:05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제네시스 G70의 부분변경 모델이 포착됐다. 경쟁 모델인 기아 스팅어보다 출시가 늦었지만, 미래가 불투명한 스팅어와 달리 큰 폭으로 바뀔 부분변경 모델이 새롭게 포착됐다. 제네시스의 막내지만 존재감이 확실한 모습이다.
 

크레스트 그릴을 패밀리룩으로 내세우는 현행 제네시스 디자인 테마와 달리 육각형의 그릴을 사용해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현대 아반떼 스포츠와 비슷하다는 소리를 들었던 디자인은 완전변경 수준으로 큰 폭의 변화를 맞을 예정이다.
 
(▲사진출처 : 클리앙 BEADYEYE님)

위장막에 가려져 정확한 모습을 확인하기 힘들지만, 스파이샷 속 차량을 살펴보면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로 이뤄진 LED 헤드램프 등 현행 제네시스 디자인 테마를 착실히 따르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플라스틱을 그대로 드러낸 그물망 패턴의 크레스트 그릴을 확인할 수 있다. 범퍼 하단부에 자리 잡고 있던 방향지시등은 헤드램프와 통합된 형태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용 레이더가 그릴 중앙에 부착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냉각 성능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한 방법으로 보인다. 스파이샷 속에서도 현행 모델과 마찬가지로 범퍼 좌우와 중앙 하단부에 크게 자리 잡은 공기흡입구가 눈에 띈다.

부분변경인 만큼 측면은 현행 모델과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전후면 디자인이 큰 폭으로 변하는 만큼 현행 모델과 다른 휠 디자인을 적용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출처 : 클리앙 BEADYEYE님)

후면도 큰 폭의 디자인 변경이 이어진다. 위장막 사이로 보이는 테일램프가 전면의 헤드램프처럼 두 줄 형태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테일램프 중간은 차체 색상과 동일한 색상으로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렁크 중앙에 위치했던 번호판은 범퍼 하단부로 자리를 옮겨 무게감을 싣는데 초점을 맞췄다. 트윈 머플러의 디자인도 변경되는데, 안쪽 머플러팁은 오각형이다.
 

실내 스파이샷은 유출되지 않아 내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없지만, 외부의 디자인이 큰 폭으로 변경되는 것처럼 내부의 디자인도 변경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G70의 터치스크린의 크기가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현행 G70은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차량이지만, 터치스크린의 크기는 평범한 8인치의 크기로 옥에 티 같았다. 하위 차량에서도 10.25인치 터치스크린을 사용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에 G70의 터치스크린도 크기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터치스크린의 크기가 커진다면, 여기에 발맞춰 실내 디자인도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현대차는 투싼, 아이오닉 등 일부 모델의 부분변경을 통해 실내 디자인을 변경할 전례가 있기 때문에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출시를 앞둔 GV80을 통해 전자식 변속기가 기어봉 방식에서 다이얼 방식으로 변경될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전자식 변속기의 디자인 변경 가능성도 추측해 볼 수 있다. 다만, 스티어링 휠은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스포츠성을 강조한 모델이기 때문에 2스포크 타입 대신 현행 모델처럼 3스포크 타입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G70을 통해 제네시스가 전 세계 최초 상용화한 3D 전자식 계기반은 동일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2020년 형 G70을 살펴보면 기존에는 3.3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에만 한정적으로 사용했지만, 2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까지 확대 적용했고, 출시를 앞둔 GV80에서도 3D 전자식 계기반을 적용한 모습을 확인했기 때문에 그대로 이어갈 확률이 높다.
 


카본과 알칸타라 등 스포츠성을 강조한 소재들도 더 적극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출시된 2020년형 G70을 살펴보면, 스티어링 휠과 콘솔, 사이드 미러에 이르기까지 카본이 적용된 사양을 운영하는 것으로 보아 알루미늄보다는 알칸타라와 카본 같은 소재를 적극적으로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스파이샷을 통해 부분변경을 준비 중인 모습이 포착된 G70은 내년 출시되는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kyj@autotribune.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