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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스러운 신형 그랜저, 현대의 혁신을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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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스러운 신형 그랜저, 현대의 혁신을 주도?
  • 김예준 기자
  • 승인 2019.10.25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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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지난주 국내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그랜저의 부분변경 차량의 모습이 유출됐다. 생각보다 큰 변화에 소비자들은 적잖이 당황했는데, 현대차는 지난 24일 현대차 디자인 센터에서 신형 그랜저를 먼저 공개했다. 
 

외부만 보면 완전변경
외부는 완전히 달라져 기존 그랜저의 완전변경 모델이라고 불러도 문제가 없을 정도다. 입체감을 살렸던 이전 모델과 달리 전면이 일체화된 하나의 부품처럼 통일감을 강조해 매끈하다. 전면 그릴은 이전과 달리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이 적용됐다. 또한 은색 마름모꼴 포인트가 적용돼 이전과 완전히 달라진 분위기다. 헤드램프 주변으로 5개의 마름모꼴 주간주행등이 적용됐고, 그중 가장 안쪽을 제외한 나머지 4개의 주간주행등은 방향지시등의 역할도 수행한다.
 

측면도 차체와 휠베이스가 연장되며 완전히 달라진 C 필러가 적용됐다. C 필러에 자리 잡은 쿼터 글라스는 더 얇아지고 날을 세워 한층 날렵해졌다. 부분변경에서 측면 디자인을 바꾸는 경우는 흔치 않기에 완전변경 느낌이 강하다. 새로운 19인치 휠은 쭉쭉 뻗은 스포크를 강조해 한층 날렵해지며, 휠캡에는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에 적용된 다이아몬드 패턴이 적용됐다.
 
(▲사진출처 : 클리앙 BEADYEYE님)

후면은 그랜저의 상징인 하나로 길게 이어진 테일램프가 존재감을 뽐낸다. 공기 역학적인 성능을 고려한 듯, 쏘나타와 마찬가지로 입체적으로 튀어나와있다. 트렁크의 디자인도 완전히 변경돼 리드 부분이 살짝 위로 올라와 있으며, 현대차 엠블럼이 살짝 뉜 채로 부착됐다. 범퍼 하단부에 위치한 듀얼 트윈 머플러는 측면 대각선에 부착됐고, 범퍼와 일체형이다. 범퍼 후면이 아닌 측면 대각선에 자리 잡아 신선하다.
 

쏘나타 실내가 부러웠던 그랜저?
실내는 완전히 달라졌다.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를 꿈꾸며 첨단 사양이 가득했던 현대 쏘나타에 차급에 맞춰 고급스러움이 새롭게 추가된 느낌이다. 센터패시아에는 12.3인치의 터치스크린과 전자식 계기반이 통합된 심리스 디자인이 적용돼 고급스러움과 미래지향적이다. 게다가 터치스크린 UI까지 큰 폭으로 변경돼 신선함이 다가온다.

에어벤트도 가로로 길고 얇아진 디자인으로 변경됐고, 에어벤트 사이에는 은색선이 포인트로 적용돼 차체가 한층 널찍해 보이게 만들었다. 버튼만 모여있던 공조기에는 별도의 터치스크린까지 적용됐고, 주행 중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을 정도의 터치 감도를 보여줬다.
 

기존 기계식 변속기가 전자식 버튼 변속기로 변경되며 기어노브 주변도 고급감이 크게 향상했다. 버튼식 변속기 주변이 블랙 하이그로시로 마감돼 손자국이 많이 남는 쏘나타와 달리 가죽으로 처리했고, 그 옆에는 무선 충전기가 자리 잡고 있다. 전자식 변속기인 만큼 변속기 하단부에도 큼지막한 별도의 수납공간이 자리 잡아 공간을 알차게 썼다.
 
(▲사진출처 : 클리앙 BEADYEYE님)

이제는 플래그십, 고급스러운 마감
제네시스 브랜드와 독립하며 그랜저는 다시금 현대차 플래그십 자리를 꿰찼고, 고급스러움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센터패시아를 비롯한 도어트림도 가죽으로 꼼꼼히 마무리했다. 특히 도어트림은 가죽으로 마무리한 것으로 끝내지 않고 스티치를 적용해 시각적인 만족감이 크게 다가온다.

또한 실내에는 이전 모델 보다 다양한 색상의 가죽이 적용된다. 5가지 테마별 실내 가죽 색상이 다른데, 투톤 컬러도 두 가지가 적용돼 실내 색상만 5가지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모든 버튼들의 감촉도 향상돼 부드럽게 작동된다. 고급차라면 필수로 여겨지는 감성 품질도 소비자들의 만족을 위해 향상시킨 모습이다.
 

이번 그랜저는 출시된 지 약 4년 만에 진행된 부분변경 모델이다. 주기만 살펴본다면 기존 현대차의 부분변경 주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변경된 실 내외 디자인은 완전변경 수준이다. 4년 만에 진행된 완전변경급의 큰 변화가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kyj@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