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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에 좋은 친환경차 휠, 내 차에 장착해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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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에 좋은 친환경차 휠, 내 차에 장착해도 괜찮을까?
  • 기노현 기자
  • 승인 2019.10.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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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친환경 자동차는 연비를 높이기 위해 공력성능이 우수한 친환경 모델 전용 휠을 사용한다. 주로 바람개비, 터빈 모양의 폐쇄형 디자인을 적용해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준다. 그렇다면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에 하이브리드 휠을 장착하면 외관에 변화를 주는 동시에 연비까지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우선 동일한 규격의 순정 휠과 타이어를 사용하면 운행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소폭 연비 향상 효과도 볼 수 있고, 연비가 우수한 친환경 타이어를 사용한다면 효과는 더 커질 것이다. 하지만 브레이킹이 잦은 구간을 운행하거나,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는 운전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친환경 자동차 휠은 공력성능 향상을 위해 폐쇄형 디자인을 사용하기 때문에 브레이크 냉각 성능이 감소된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자동차에 폐쇄형 휠을 장착한 후 스포츠 드라이빙 혹은 긴 내리막 경사를 운행하면 브레이크가 과열되어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베이퍼 록 현상이나, 브레이크 디스크 손상 등 위험한 상황 발생 가능성이 높다.
 

반면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자동차와 같은 친환경 자동차는 물리 브레이크 외에 회생제동이 가능해 브레이크 과열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회생제동은 제동 시 구동 모터를 발전기로 활용해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걸리는 부하로 제동력을 얻는다. 내연기관 자동차의 엔진 브레이크보다 우수한 제동력을 발휘해 물리 브레이크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제조사는 안전과 내구성을 고려해 순정 부품을 적용하는 만큼 회생제동이 있는 차량에는 폐쇄형 휠을 사용해도 무리가 없는 것이다.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에 친환경차 휠을 사용해도 당장 문제 될 것은 없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브레이크에 부담이 되는 구간에서 브레이크 과열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순정 휠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knh@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