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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겨울철, 효율적인 전기차 관리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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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겨울철, 효율적인 전기차 관리 꿀팁
  • 기노현 기자
  • 승인 2019.11.0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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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최근 기온이 점점 내려가면서 겨울이 오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 추운 날씨는 사람뿐만 아니라 자동차에게도 가혹한 환경으로, 특히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는 날씨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주로 전기차에 사용하고 있는 리튬이온배터리가 저온에서 성능이 하락하는 특성 때문인데, 전기차의 특성을 파악하고, 미리 준비한다면 겨울철에도 효율적인 전기차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배터리 과냉각은 금물,
실내 혹은 지하주차장 주차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전기차의 배터리는 저온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겨울철 야외 주차는 배터리 성능에 영향을 준다. 단순히 성능 저하로 주행거리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충전효율도 감소해 배터리 충전시간이 늘어난다. 지하주차장 혹은 주차타워 같은 실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 운전자들은 배터리 온도 유지를 위해 실내 주차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 온도뿐만 아니라 차량 내부 온도 유지도 가능해 과도한 히터 사용을 막을 수 있어 불필요한 배터리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전력 소모 높은 히터 사용 자제,
몸에 닿는 열선 시트, 열선 핸들 활용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리 히터 작동에 많은 전기에너지가 소모된다. 내연기관 자동차는 엔진에서 버려지는 열에너지를 이용해 공기를 데울 수 있지만, 전기차는 히터를 작동시킬 만큼 폐열이 발생하지 않는다. 그래서 전기 온풍기와 비슷한 방식의 PTC 히터를 사용하는데, PTC 히터는 전기 에너지 소모가 매우 많다. 전기 에너지 소모는 전기차의 주행 가능 거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요소이므로 평소와 비슷한 주행거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공기 히터보다 열선 시트, 열선 핸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전기차의 필수 옵션,
배터리 히팅, 히트 펌프 시스템

겨울철 배터리 관리를 보다 수월하게 하기 원한다면 전기차 출고 시 배터리 히팅 시스템, 히트 펌프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 히팅 시스템은 겨울철 리튬이온배터리가 과냉각되는 것을 방지해주는 장치로 겨울철 효율적인 배터리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현대 코나 일렉트릭에 적용된 배터리는 온도가 -10℃로 떨어지면 급속충전 시간이 3시간 정도로 늘어나지만, 히팅 시스템을 적용하면 1시간 40분 정도로 단축할 수 있다.

히트 펌프 시스템은 PTC 히터 외에 차량에서 발생하는 폐열원을 활용해 난방 효율을 올리는 시스템이다.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에 많은 영향을 주는 히터의 효율을 높여 실 주행거리가 증가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보통 배터리 히팅 시스템과 히트 펌프는 윈터 패키지 등의 패키지 옵션으로 묶여있는 경우가 많으니, 겨울철 운행이 많은 운전자들은 선택하는 것을 권장한다.
 

배터리 셀 관리를 위한
월 1회 이상 완속 충전 권장

가정용 완속 충전기가 없는 운전자들은 대부분 급속 충전기로 충전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급속 충전은 완속 충전 보다 매우 빠른 속도로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편리하지만, 완속 충전 대비 배터리 셀에 부담을 가한다. 전기차 매뉴얼에도 배터리의 최적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완속 충전을 권장하고, 배터리 충전량이 20% 이하일 때 100%까지 완속 충전을 월 1회 이상 권장하고 있다. 이처럼 적절히 완속 충전을 활용하면 배터리 팩 안에 있는 수많은 배터리 셀들의 밸런스를 맞출 수 있고, 겨울철에도 전기차의 배터리 성능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knh@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