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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가 기대되는 쉐보레의 강력한 라인업

  • 기사입력 2016.02.11 14:34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한국지엠을 누르고, 국내 자동차 업계 3위로 올라서겠다는 선전포고를 한 가운데, 한국지엠도 주력 브랜드인 쉐보레를 통해 새로운 신차들을 대거 출시해 3위를 수성할 계획이다.

일단 상반기에는 신형 말리부와 캡티바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곧바로 이어지는 ‘2016 부산모터쇼에서는 쉐보레의 대표적인 친환경차 볼트를 선보이고,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또 크루즈와 트랙스 등의 신차도 출시를 대기 중이다.


체급 넘어선 말리부

르노삼성이 SM6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는 사이, 쉐보레도 말리부의 국내 생산 준비를 마치고, 3월 출시 목표로 국내 주행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형 말리부는 역동적인 디자인을 강조하면서도 휠베이스는 약 10cm 정도 더 늘려 임팔라만큼 크기를 키워 신형 K7과 비교해도 전혀 작지 않다. 실내는 대부분 가죽으로 감싸고, 크롬과 우드 등의 소재로 고급감을 향상시켰으며, 임팔라 이상의 최신 편의사양이 탑재된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2리터 가솔린 터보, 1.8리터 하이브리드와 8, 6단 자동변속기가 준비된다.


신형 수준으로 변신한 캡티바

유로6 대응을 위해 잠시 단종됐던 캡티바는 엔진뿐만 아니라 디자인까지 바꿔서 돌아올 예정이다. 듀얼 포트 그릴을 중심으로 헤드램프까지 전면부는 완전변경 수준으로 새로워졌고, 실내도 많이 달라졌다. 특히 버튼만 지저분하게 많았던 센터페시아는 새로운 레이아웃을 적용해서 간단하게 정리했고, 마이링크와 애플 카플레이와 같은 최신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을 적용했다. 유로6에 대응한 2리터 디젤엔진과 6단 변속기로 이뤄진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해 기존과 동일한 성능을 유지한다.


실내 디자인 갈아엎은 트랙스

트랙스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실내 디자인이 부분변경을 통해 새로워졌다. 이와 동시에 전후면 디자인도 새로운 쉐보레의 디자인 철학이 반영돼서 더 성숙해졌다. 외관이나 실내 모두 말리부나 크루즈의 디자인을 계승해서 제법 세련돼져 소비자들의 만족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디자인 외에도 마이링크와 같은 개선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동급 최고의 10개 에어백을 비롯한 능동형 안전시스템으로 안전성을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볼트, 한 번 주유로 1,600km 주행

볼트(Volt)는 쉐보레의 대표적인 하이브리드카다. 2세대 볼트는 기존과 비슷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모습은 강화했다. 세련된 외관에 비해서 실내는 다소 수수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구성을 갖췄다. 리튬 이온 배터리와 트라이브 유닛,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으로 구성된 볼택 시스템을 적용해 순수 전기모드로 80km, 1회 충전으로 최장 64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또한 에너지 회생모드와 병행 할 경우 평균적인 운행 패턴을 기준으로 누적 주행 1,600km까지 추가 주유 없이 운행할 수 있다.


더 크고, 가벼워진 크루즈

차세대 크루즈는 1세대 보다 더 커졌고, 강성도 개선됐다. 공차중량은 100kg 이상 가벼워진데다 출력도 증가해서 가속성능과 연비도 향상됐다. 실내는 더 넓고, 고급스러워지는 등 모든 부분이 크게 발전됐다. 디자인은 쿠페형 스타일을 지향하면서 듀얼 포트 그릴부터 헤드램프, 측면의 캐릭터라인, 테일램프까지 이어지는 모든 요소들이 매우 공격적으로 디자인됐다. 파워트레인은 1.4리터 터보와 6단 변속기가 기본이다. 1.4리터 터보엔진은 최고출력 154마력, 최대토크 24.4kg.m을 발휘해, 1세대보다 각각 14마력, 4kg.m이 개선됐다.



김밥 속 단무지, 크루즈 해치백

크루즈 해치백은 빼먹으면 아쉬운 김밥 속 단무지 같은 존재다. 크루즈의 해치백 모델인 크루즈5는 측면과 후면 디자인이 매우 어색했는데, 신형 크루즈 해치백은 애초에 해치백으로 설계가 된 듯이 매우 자연스럽고, 완성도가 높아졌다. 스포티한 디자인의 정점을 찍는 루프 스포일러는 대담하면서 차량의 균형을 잡아주는 느낌이다. 뒷좌석은 51mm 더 확장돼 기존보다 더 여유로운 917mm의 레그룸을 확보해서 현대 아반떼나 포드 포커스보다도 넓다. 해치백 모델만의 장점인 적재공간은 기본 524리터에서 최대 1,189리터까지 확장된다.



아메리칸 머슬의 상징, 카마로

물론 당장 국내에 출시될 예정에 올라있는 모델은 아니다. 그렇지만, 국내 출시 가능성은 콜벳보다 훨씬 높다. 판매량이 높지는 않지만, 그나마 몇 대씩은 꾸준히 판매되고 있고, 쉐보레의 국내 브랜드 마케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6세대 카마로는 6세대 카마로는 공기역학에 최적화되도록 설계하고 공기저항을 30% 이상 개선하기 위해 디자인팀은 세부적인 디자인을 대폭 개선했다. 그릴 바는 엔진 냉각을 위해 13도 각도로 변경됐고, 범퍼디자인도 공기흡입구를 확대하는 등 모두 새롭게 디자인됐다. 파워트레인은 2리터 터보부터 3.6리터, 6.2리터 V8까지 준비된다. 또 따라 배기음을 조절할 수도 있는 가변배기시스템을 적용했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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