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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추구하는 혁신적인 럭셔리는 무엇?

  • 기사입력 2019.11.18 10:22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제네시스가 대대적인 라인업 확장에 들어갔다. 오는 11월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SUV인 GV80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차세대 G80과 G70의 부분변경, GV70까지 다양한 차종의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모회사인 현대차는 개별적인 디자인 특징을 부여한 현대룩을 디자인 테마로 앞세워 차량이 가진 고유한 특징을 부각한다. 반면 제네시스는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의 형태로 구성된 헤드램프 등 패밀리룩을 강조하는 중이다.
 

지난 2013년 제네시스가 별도의 브랜드로 독립하기 전 출시된 2세대 G80은 출시 초반 제네시스라는 차명에 불과했지만, 2015년 제네시스가 별도의 브랜드로 독립하고 부분변경을 진행하며 G80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시됐다. 당시만 하더라도 현대차 라인업에 속했던 차량인 만큼 현대차의 느낌이 물씬 나는 차량이었지만, 내년 출시될 차세대 G80은 완전한 제네시스의 패밀리룩을 계승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의 시작과 끝을 함께할 G80을 살펴본다면, 제네시스 그동안 제네시스의 디자인이 얼마만큼 바뀌었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1세대 제네시스는 현대차가 별도의 브랜드 독립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고급차인 만큼 곡선을 많이 사용했고, 차체의 볼륨감을 살리는데 집중했었다. 당시 현대차의 플래그십인 에쿠스가 직선을 사용해 차체 크기를 강조하는 디자인과 대비됐었다.
 

이후 출시된 2세대 모델은 1세대 모델과 달리 직선을 많이 사용하고, 후륜구동 세단 특유의 ‘롱후드 숏데크’ 디자인 비율을 그대로 따라 안정감 있는 고급차를 표방하고 있다. 또한 차체 끝마무리도 날카롭고 각지게 처리해 한층 강인한 인상을 풍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사진출처 : CARSCOOPS)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3세대 G80은 콘셉트카인 에센시아를 시작으로 양산차 중 최초로 플래그십인 G90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 두 줄의 형태로 제작된 가로로 긴 헤드램프, 헤드램프와 동일하게 두 줄로 제작된 테일램프까지 제네시스 브랜드의 패밀리룩 요소가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이 패밀리룩은 다양한 신차에서도 확대 적용될 예정인데, 최근 공개된 스파이샷에 따르면 G70의 부분변경 모델 역시 현행 모델과 달리 제네시스 패밀리룩이 새롭게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 G70 부분변경 포착, 아반떼 스포츠 이미지 벗나? 참조)
 


대중 브랜드인 현대차의 디자인이 개성을 중요시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제네시스는 단순하면서도 무게감을 심기에 부족함이 없는 방향에 디자인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실내 역시 마찬가지다. 복잡하기보단 적재적소에 계기반과 내비게이션, 각종 버튼류 등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러면서도 각종 고급 소재들이 아낌없이 적용해 탑승자의 몸이 닿는 대부분은 가죽으로 마감되며 버튼들은 알루미늄 등과 같은 고급 소재들이 적용된다.

그러면서도 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 최신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내비게이션, 노면의 정보를 미리 읽고 차고와 감쇄력을 조절하는 에어 서스펜션, 차선 변경 기능을 지원하는 운전 보조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기술 등도 빼놓지 않고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는 혁신적인 기술과 단순하지만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을 브랜드 디자인 테마로 사용한다고 알려졌다. 패밀리룩은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인 트렌드에 발맞춰 세대별로 변화할 예정이지만, 제네시스 브랜드가 추구하는 기본적인 방향인 혁신적인 럭셔리는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예정이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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