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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쏘나타 vs 기아 K5, 국산 대표 중형 세단 외관 비교

  • 기사입력 2019.11.19 11:22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12일(화) 기아자동차가 3세대 K5의 외관 디자인을 완전히 공개했다. 역동성의 진화를 디자인 콘셉트로 과감한 디자인 요소가 적극 적용되어 강렬한 인상과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번 3세대 모델이 다시 한번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국산 중형 세단 판매량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현재 국산 중형 세단 판매량 1위는 올해 초 새롭게 출시한 현대 쏘나타가 자리를 지키고 있고, 3세대 K5 출시와 함께 두 모델의 경쟁구도가 예상된다.
 

과감한 라디에이터 그릴,
히든타입 주간주행등이 돋보이는 쏘나타

현대 쏘나타는 전면부는 과감한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과 보닛으로 이어지는 히든타입 주간주행등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스포츠 한 디자인이 더해진 쏘나타 센슈어스는 보석 원석을 깎아낸 듯한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이 적용된 와이드 한 그릴을 적용해 강렬한 인상을 준다. 그리고 보닛으로 이어진 주간주행등은 평소에는 크롬라인으로 보이지만, 시동 시 주간주행등으로 변경되어 하이테크 한 이미지를 더하고, 하단에 에어덕트를 적용해 역동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역동성의 진화,
타이거 페이스가 연상되는 K5

신형 K5의 전면부는 강렬하고, 역동적인 신규 디자인 요소가 곳곳에 반영됐다. 기존 기아차의 상징이었던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 경계를 과감하게 허물고, 타이거 페이스로 진화했다. 바이탈 사인을 연상시키는 그래픽의 주간주행등을 적용해 차량의 심장이 뛰는듯한 느낌과 범퍼 하단 측면에 에어덕트를 적용해 역동성 적인 느낌을 더했다. 또한 보닛 중앙에 음각으로 굴곡을 더했는데, 양각으로 솟아 있는 쏘나타와는 반대의 느낌으로 볼륨감을 높였다.
 

과감한 측면 캐릭터 라인,
후면 스포일러가 돋보이는 쏘나타

현대 쏘나타는 다소 밋밋할 수 있는 정통 세단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탈피했다. 트렁크 리드 라인을 짧게 하고, C 필러가 매끄럽게 떨어지는 패스트백 형태의 날렵한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전륜구동 모델답지 않은 짧은 오버행으로 스포티한 느낌을 주고, 후면 트렁크 끝에 바짝 올라온 리어 스포일러는 공력성능과 디자인 완성도까지 높였다. 
 

스포티한 중형 세단을 지향하는
과감하고 날렵한 패스트백 라인

신형 K5 역시 스포티한 중형 세단을 추구하는 날렵한 패스트백 라인을 적용했다. 쏘나타와 유사한 라인이지만, 트렁크 리드라인을 블랙 투톤으로 적용해 후면 유리가 더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줬다. 또한 K5 디자인의 상징인 측면 유리 크롬몰딩을 기존보다 두껍게 하고, 트렁크 리드까지 연결함으로써 과감하고 날렵해 보이는 패스트백 이미지를 구현했다.
 

존재감 넘치는 레터링,
미래지향적 후면 디자인의 쏘나타

쏘나타의 후면 디자인은 좌우로 길게 이어진 테일램프와 그 하단에 위치한 쏘나타 레터링이 존재감을 과시한다. 스포티한 디자인이 더해진 센슈어스 모델의 경우 트윈팁 싱글 머플러를 적용했고, 범퍼 하단에 디퓨저를 적용해 스포티한 느낌이다. 또한 트렁크 상단 라인을 바짝 세운 일체형 스포일러를 적용해 우수한 공력성능까지 완성했다.
 

주간주행등과 연결성이 강조된 후면,
고급스럽고 안정감 있는 K5

K5의 후면 디자인은 고급스럽고 안정감 있는 디자인과 스포티한 디자인이 공존한다. 테일램프는 전면 주간주행등의 바이탈 사인 그래픽과 유사한 디자인을 동일하게 적용했고, 가운데로 이어지는 그래픽 바는 간격을 두고 점점 짧아지는 형태를 사용해 속도감과 역동적인 느낌이다. 또한 범퍼 하단 디퓨저와 듀얼 머플러는 K5의 스포티한 디자인의 정점을 찍었다.

현대 쏘나타와 기아 K5 모두 정통 세단 디자인을 탈피한 패스트백 형태의 중형 세단으로 세련된 디자인을 추구하는 운전자들에게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두 모델의 디자인 디테일을 비교하면 추구하는 방향이 조금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신형 K5의 출시와 함께 국산 중형 세단 시장에 어떤 변화의 바람이 불지 기대된다.

한편, 기아 K5는 11월 중순 사전계약 진행 예정이며, 본격적인 판매는 12월 초부터 진행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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