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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GT카 페라리 GTC4 루쏘, FF와 비교해보니

  • 기사입력 2016.02.11 20:56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페라리가 제네바모터쇼에 앞서 온라인을 통해 FF를 기반으로 제작한 4인승 사륜구동 스포츠카인 GTC4 루쏘를 공개했다.



GTC4 루쏘는 단번에 페라리 FF가 연상될 정도로 FF의 디자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 차이를 비교하자면, 458 이탈리아와 488 GTB의 차이만큼이나 미미하다. 일단 다소 과격한 분위기가 강조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는 가로형으로 변경되면서 차분하고, 깔끔해졌다. 헤드램프와 후드에는 살짝 힘을 주기도 했지만, 인상은 오히려 점잖아졌다.


측면에서는 새로운 디자인의 거대한 공기배출구를 뚫어 스포티한 모습을 강조했다. 사이드 미러의 디자인도 살짝 변경됐으며, 윈도우 벨트와 캐릭터 라인도 안정감 있게 바뀌었다. 또 지붕에는 파노라마 썬루프를 적용해 뛰어난 개방감도 확보했다.


후면부의 차이는 비교적 큰 편이다. FF는 양 끝으로 간결한 디자인의 원형 테일램프를 배치하고, 범퍼 끝에 공기배출구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힘을 줬다. 그러나 GTC4 루쏘는 양 옆으로 원형 테일램프를 추가하고, 그 사이로 보조제동등도 추가했다. 디퓨저는 더욱 과격하게 바꾸었고, 범퍼나 후면부 디자인은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와이드한 느낌을 강조했다.




FF의 실내는 원형 송풍구와 단단한 통가죽을 사용해 타이트한 느낌이 강했다. 그리고 센터페시아의 버튼들은 다소 정리되지 못한 느낌이 있었는데, GTC에서는 모든 것이 말끔해졌다. 일단 계기반 제외한 모든 부분은 완벽히 바뀌었다. 스티어링 휠은 디자인은 같아 보이지만, 에어백의 소형화를 통해 지름을 줄였다. 에어컨 송풍구의 디자인도 미래지향적으로 변경되고, 센터페시아의 10인치 디스플레이와 버튼들도 아주 말끔해졌다. 또 조수석 대시보드에는 rpm과 주행속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도 추가됐다.



시트 디자인도 변경됐다. 기존 FF에는 편안한 쿠페를 지향하는 형태에 가까웠다면 GTC4 루쏘는 일체형 형상을 강화해 스포츠카에 적합한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뒷좌석은 여전히 접을 수 있도록 설계됐고, 암레스트와 스피커 위치 등 상세한 부분들도 다소 조정됐다.

파워트레인은 FF와 같은 6.2리터 V12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사용하지만, 최고출력은 660마력에서 690마력으로 향상됐다. 최대토크는 1.1kg.m 증가한 71.1kg.m를 발휘하며, 0100km/h 가속성능은 FF보다 0.3초 빠른 3.4초를 기록한다.


특히 GTC 루쏘에서 주목할만한 부분은 후륜 스티어링 시스템의 도입이다. 페라리는 후륜 스티어링 시스템을 통해 눈길이나 젖은 노면에서도 차량을 쉽게 컨트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GTC 루쏘는 3월 열리는 ‘2016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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