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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현대 쏘나타와 안정적인 기아 K5, 소비자들의 선택은?

  • 기사입력 2019.11.20 09:59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지난 3월 출시된 8세대 쏘나타가 줄곧 상위권에만 머물렀던 국산차 전체 판매량을 1위까지 끌어올리며, 중형차 시장의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기아는 K5의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해 쏘나타가 독주하고 있는 중형차 시장에 강력한 대항마가 될 예정이다. 특히나 두 차량은 기존 중형차의 정형적인 차체 형상에서 탈피해 쏘나타는 4도어 쿠페, K5는 패스트백의 차체 형상으로 소비자들에게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전 세대의 경우 두 모델 모두 정형적인 중형 세단의 모습을 하고 있어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대부분의 세대에서 고루 사랑받았고, 패밀리카로써 충분한 역할을 수행했었다. 그러나 8세대로 진화한 현행 쏘나타는 4도어 쿠페처럼 유려한 루프라인과 히든 라이팅 주간주행등 등 중형차에서는 파격적인 변화를 꾀했고, 현재는 국산차 전체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조만간 정식 출시를 앞둔 신형 K5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나 K5는 1세대의 디자인을 계승하는 데만 초점이 맞춰진 디자인을 사용했기에 이번 신형 K5의 디자인 변화가 더 크게 느껴진다. 헤드램프와 그릴이 마치 하나의 부품처럼 보이도록 만든 타이거 페이스가 적용돼 한층 강인해 보이는 전면부와 기아 스팅어처럼 패스트백의 후면 디자인을 적용해 한층 젊어졌다.
 

또한 쏘나타는 이상엽 전무가 현대차 디자인 센터장을 맡게 되면서 현대차가 강조하기 시작한 현대룩을 잘 반영한 모델 중 하나다. 동일한 디자인 포인트를 사용해 서로 닮은 모습을 강조하는 패밀리룩 대신 각 차량 별 디자인 포인트를 달리 적용해 개성을 강조하고, 그 개성이 패밀리룩과 같은 공통된 디자인 요소로 사용되는 현대룩을 사용해 혁신적인 디자인을 사용한다.
 

반면, K5는 패밀리룩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신형 K5 자체만 놓고 본다면, 이전 K5 모델들과는 완전히 달라진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K5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신차의 신선함을 꽤 잘 살렸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파격적인 변화를 맞았는데, 어디까지나 기존 K5와 디자인이 달라졌을 뿐, 기아차의 패밀리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기아차 디자인의 안정감이 물씬 느껴진다.

기존 호랑이 코 그릴이 진화한 타이거 페이스는 앞으로 출시될 다양한 기아차에서 적용될 공통된 특징으로 기아차의 차세대 패밀리룩이다. 신형 K5의 패스트백 차체 형상 역시 기존 스팅어와 비슷한 부분으로 익숙함이 크게 다가온다. K5 만 놓고 봤을 때는 디자인 변화가 크지만, 기존 기아차들에게 느껴지는 친숙함은 그대로 살려둔 덕분이다.
 


또한 두 차량 모두 2리터 가솔린 엔진이 적용된 기본 사양 모델과 달리 더 높은 출력을 발휘하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모델은 스포티함을 살려줄 전용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두 차량 모두 스포티함을 살린 전용 디자인은 소비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혁신적인 디자인의 쏘나타와 안정적인 패밀리룩을 더욱 강화한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K5의 경쟁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신형 K5는 오는 12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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