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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도 쿠페형 SUV가 대세,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공개

  • 기사입력 2019.11.27 16:31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아우디의 두 번째 전기차 모델인 e-트론 스포트백이 이번 LA오토쇼를 통해 공개됐다. e-트론 스포트백은 쿠페형 SUV로 기존 e-트론보다 매끈한 디자인, 우수한 공력성능을 확보한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최고출력 408마력(300kW)를 발휘하고,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거리는 WLTP 기준 e-트론 보다 약 10km 늘어난 446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우아하고 효율적이며 감성적인 익스테리어 디자인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의 전장은 4,901mm, 전폭은 1,935 mm, 전고는 1,616mm로 SUV의 넓은 공간과 4도어 쿠페의 우아함, 전기차의 진보적인 특징을 두루 갖추고 있다. 루프 라인은 전형적인 쿠페의 모습으로, 볼륨감 있는 차체를 따라 뒤쪽으로 납작하게 이어지다가 D 필러로 가파르게 연결된다. 뒷좌석 측면 윈도우의 아랫부분이 뒤로 살짝 들려 있는 스포트백의 전형적인 특징도 보인다.

또한 팔각형 싱글 프레임, 볼륨감 있는 휠 상단, 잘 다듬어진 차량의 후면 등 아우디 최신 아이덴티티가 적용되었다. 수평바로 이루어진 거대한 플래티넘 그레이 싱글이 아우디의 순수 전기차 디자인을 완성하고, 헤드라이트의 라이트 스트립이 LED 라이트들을 서로 연결해준다. 블랙 인레이는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의 배터리가 위치한 곳에 적용되었다. 아우디 순수 전기차의 시그니처 디자인은 차량 후면의 널찍한 디퓨저에도 인용되어 배기 파이프가 없음을 강조한다.
 

항력 계수 0.25의 최상의 공기 역학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에는 S 라인 사이드 미러와 가상 사이드 미러가 장착되어 항력 계수가 다른 아우디 e-트론 모델에 비해 월등한 0.25에 불과하다. 이는 차체가 쿠페 스타일이라 차 뒤쪽의 항력이 낮은 데서 주로 기인한다. 스포트백의 높게 위치한 분리 엣지가 공기 소용돌이를 극소화해 연비를 낮추는데도 도움을 준다. 전방 브레이크 냉각을 위한 채널이 달린 조절이 가능한 공기 흡입구, 휠, 고전압 배터리 보호를 위한 알루미늄 판, 완전하게 라이닝된 차체 하부 역시 공기역학적으로 디자인되어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이러한 공기역학적인 차체 덕분에 WLTP 기준 한번의 충전으로 e-트론보다 약 10 km가 길어진 최대 446 km를 달릴 수 있다.
 

효율과 퍼포먼스의 조화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 콰트로는 운전자가 탁월한 효율성, 성능 및 편안함을 모두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 각 액슬에는 전력 전자 장치들로 부터의 3상 교류가 유입되는 비동기 전기 모터가 장착되어 있다. 최고출력 360마력(265kW), 최대토크 57.2kg.m를 발휘하는 두 대의 전기 모터는 무배출 무소음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6.6초 만에 도달해, 최고 속도 200 km/h까지 가뿐하게 올라간다. 기어를 D에서 S로 바꾸고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으면 부스트 모드를 사용하여 6초 동안 최고 출력 408마력(300kW), 최대토크 67.6kg.m를 낼 수 있다. 이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km 가속에는 5.7초가 소요된다. 단일한 기어 범위를 가지는 2단 유성 기어박스가 토크를 전기 모터를 통해 액슬로 동력을 전달한다. 운전자는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조작할 수 있는 스위치로 기어를 선택할 수 있으며, 스위치 레버는 운전자가 편안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중앙 터널 위 낮은 곳에 위치해 있다.
 

배터리 충전시간은 80%까지 단 30분
장거리 주행을 위해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 콰트로는 최대 150kW의 급속 충전소에서 직류 충전이 가능하며,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는 최대 120kW의 출력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두 차종 모두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하는데 30분이 채 걸리지 않으며, 80% 충전 시 다음 목적지까지 달리기에 충분한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완벽한 형태와 기능을 갖춘 인테리어
휠베이스 2,928 mm의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은 탑승자 5명과 짐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뒷좌석 헤드룸이 아우디 e-트론보다 20 mm 낮을 뿐이다. 뒷좌석 발 밑 공간은 거의 평평하다. 자동차 툴 킷과 충전 케이블을 보관하는 트렁크 아래 적재 공간 60리터를 포함해, 총 적재 용량은 615리터에 달하며, 뒷좌석을 접으면 적재 공간은 1,655리터로 늘어난다. 트렁크 문은 전동으로 열리고 닫히며, 발 움직임 인식 개폐 장치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내부는 디자인과 기술이 매끄럽게 결합되어 우아한 라운지의 느낌을 준다. 문에서 문까지 계기판을 가로지르는 여유로운 곡선이 아우디 버추얼 콕핏의 커버에 조화롭게 동화되며, 디스플레이는 스스로 서 있는 듯 보인다. 또한 도어 트림의 랩 어라운드는 옵션으로 제공되는 가상 사이드 미러의 화면에 통합되었다. 두 개의 터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계기판은 운전석 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됐다. 디스플레이가 비활성화되면 상단 부분이 대형 글로스 블랙 서라운드와 어우러져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중앙 터널 콘솔의 개방형 사이드 월은 화사한 실내 느낌을 강조해준다.
 

직접 느낄 수 있는 직관적인 조작 시스템
아우디의 모든 대형 모델과 마찬가지로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에도 2대의 디스플레이가 달린 MMI 터치 응답 시스템이 장착되었다. 손가락으로 기능을 활성화하면 촉각 및 음향으로 확인을 할 수 있다. 상단의 12.1인치 터치 스크린은 인포테인먼트, 통화, 내비게이션, e-트론 설정을 제어하는데 사용되며, 하단의 8.6인치 디스플레이는 문자를 입력하고 편의사양과 냉난방 시스템을 조절하는데 사용된다. 메뉴 구조는 스마트폰처럼 직관적이고 논리적이며 평면 구조로 되어 있고 그래픽은 선명하고 간결하다.
 

한편,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은 유럽에서 먼저 출시 될 예정이며, 출시 시기는 2020년 봄으로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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