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터의 디자인은 모션 XT나 포스 XT 등의 모델과 비슷한 디자인 기조를 유지했지만, 최근 자동차 디자인 흐름도 놓치지 않았다. 과거에는 유선형 디자인이 주를 이뤘다면 벡터는 기하학적이면서 간결한 직선 중심의 디자인으로 재해석 됐다.
앞으로 갈수록 루프라인을 따라 낮게 떨어지며, 후면에서는 비스듬한 각도를 강조해 스포티한 모양을 잡았다. 전후면은 스포츠카의 디자인처럼 과감하게 시도해서 전면에서 보면 낮고 넓다. 또 뒤에서는 커다란 공기 배출구 나 립 스포일러를 형상화한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다.
상판이 하판 위에 덮이는 이전 모델과 달리, 상판과 하판이 맞물리는 형태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손잡이나 잠금장치 주변부의 디자인이나 마감을 개선해 프리미엄의 감성을 충족시켰다.
상판 내부는 외장 컬러와 달리 흰색으로 처리됐다. 추가 공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 제품에서는 적용하기 힘들지만, 벡터는 야간에도 박스 내부의 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내부를 밝게 처리했다. 더불어 탈부착이 가능한 LED 바는 루프 박스 내부에서 짐을 찾을 때도 유용하다. 바닥면은 펠트로 마감되어 짐의 손상을 최소화해준다.
이외에도 루프박스 커버가 제공되어 보관 시 오염이나 손상을 막을 수 있다. 툴레코리아(나눅스네트웍스)는 벡터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선착순 100명에게 텀블러, 보조배터리, 서브테라 파워셔틀 파우치, 3단 자동우산,, 주차 번호판, 열쇠고리 등 굿즈 5 종을 제공한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239만 원부터 259만 원이며, 4일부터 전국 39개의 툴레 공식 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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