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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구입은 역시 연말? 12월 중고차 시세 총정리

  • 기사입력 2019.12.09 10:25
  • 기자명 양봉수 기자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SK엔카닷컴이 2019년 12월 중고차 시세를 지난 6일 공개했다. 이번 중고차 시세에는 국산차부터 수입차까지 주요 차량들에 대한 가격 시세를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2016년식, 무사고, 주행거리 6만 km 차량들을 기준이다.

12월은 중고차 시장의 전통적인 비수기다. 해가 바뀌기 전에 차를 처분하려는 판매자가 많아 매물은 늘어나고 신형 출시 및 할인 프로모션 등이 맞물려 중고차 수요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이번 12월에는 수입차 시세가 전반적으로 하락했고, 국산차는 전월대비 -0.41% 하락하며, 사실상 보합세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의 그랜저(HG), 쏘나타(LF), 아반떼(AD), 싼타페(DM), 투싼 등은 전부 1천만 원대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그랜저와 싼타페만 1천만 원대 후반에 책정되어 있으며, 나머지 차량들은 1,500만 원 정도의 예산이면 충분히 구입할 수 있고, 아반떼 같은 준중형 세단은 1천만 원 초반에도 거래가 된다.

제네시스는 G80의 경우 가격이 3,200만 원대에서 4,500만 원대까지 방어가 비교적 훌륭한 편이다. 그러나 EQ900은 4천만 원대에서 5,800만 원대로 신차가 대비 감가가 많았다.
 


기아 K5는 신모델 출시가 임박하면서 가격은 1,200만 원대까지 떨어졌고, K3는 아반떼보다 더 저렴한 1,011만 원대부터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비교적 인기가 높은 쏘렌토와 스포티지는 2천만 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다.

쉐보레 말리부는 1,353만 원부터 2천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풀 옵션 차량의 판매를 기준으로 사실상 1,300만 원대 이상 받기는 힘든 것으로 확인됐다. 감가가 굉장한 편이다. 크루즈 역시도 약 800만 원에서 1천만 원대로 동급 경쟁 모델 대비 감가가 심했다. 그러나 스파크는 522만 원에서 810만 원으로 가격 방어가 비교적 우수한 편이다.

르노삼성 SM6는 1,208만 원부터 1,700만 원대로 K5와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QM6 디젤 모델은 1천만 원 후반에서 2천만 원 수준이다. QM3의 경우 최저가가 전월대비 -2.62% 감소하면서 1천만 원에서 1천200만 원대로 떨어졌다.

쌍용 티볼리 디젤은 1,247만 원에서 1,481만 원으로 QM3보다는 조금 나은 수준이었지만, 경쟁 모델의 출시로 전월대비 -2.89%가 빠졌다. 렉스턴 W는 1,491만 원에서 2천만 원으로 싼타페나 쏘렌토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수입차 시세는 평균 -1.33% 소폭 하락했다. 인기 모델 중 평균 시세가 오른 모델이 없는 가운데 수입차 중 하락 폭이 가장 큰 모델은 아우디 A6다. A6는 지난 10월 출시된 신형 모델의 여파로 최대가가 전달 대비 -7.26% 떨어졌다. 수입차 인기 브랜드의 준중형 세단인 BMW 3시리즈는 최소가가 -2.40% 떨어져 2,300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 해졌고, 벤츠 C-클래스는 전달 3천만 원대에서 이번 달 2,900만 원대로 구매가 가능하다. 이외 닛산 알티마는 최소가가 -3.12% 다소 큰 폭으로 떨어졌다.
 


독일 프리미엄 3사에서는 벤츠의 감가율이 가장 적었다. E클래스(W213) 디젤은 4,500만 원 내외, C클래스(W205) 디젤은 3천만 원 내외였다.

이에 반해 BMW 5시리즈(F10) 디젤은 3,300만 원부터 4,900만 원까지 시세가 매우 다양하다. 3시리즈(F30) 디젤은 2,360만 원부터 2,953만 원이다.

아우디는 A6 디젤이 3,100만 원대부터 4,400만 원대로 경쟁 브랜드 대비 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A4는 2,100만 원대에서 2,500만 원대로 출고 시 할인이 많았기 때문에 중고차 가격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폭스바겐 골프 디젤 7세대는 2천만 원대 내외, 볼보 XC90 디젤 2세대는 6천만 원 내외, 미니 쿠퍼는 2천만 원 내외, 렉서스 ES300h는 3천만 원대에서 3,600만 원대, 포드 익스플로러는 3천만 원대 내외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12월에는 연식 변경 등의 영향으로 비교적 상태가 좋은 매물이 많이 쏟아지는 시기로 취향에 맞는 자동차를 마련하기에는 적기”라며, “새해가 되면 저렴한 가격에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이들이 많이 몰릴 수 있으니 눈여겨 둔 모델이 있다면 구매를 서두르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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