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갔지? 숨겨진 도어 핸들, 위치도 형태도 각양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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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갔지? 숨겨진 도어 핸들, 위치도 형태도 각양각색
  • 양봉수 기자
  • 승인 2019.12.18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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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3 크로스백, 동급 최초 히든 타입 도어 핸들 적용
히든 타입은 디자인과 공기역학 등에 효과적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콘셉트카를 보면 사이드미러를 카메라로 대체하고, 도어 핸들도 없애면서 외관을 점점 더 간결하게 디자인하는 것이 오늘날의 디자인 추세가 되어 가고 있다. 최근 출시된 DS오토모빌의 DS 3 크로스백도 마찬가지다. 분명 도어 핸들이 있어야 할 자리에 아무것도 없었다. 모르면 당황스러울 수도 있지만, 알아 두면 별것도 아닌 도어 핸들을 소개한다.
 

DS 3 크로스백 : 플러시 피팅 도어 핸들
DS 3 크로스백은 히든 타입 도어 핸들을 적용했다. 플러시 피팅 도어 핸들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짧게 플러시 타입이라 불린다. 평상시에는 도어 핸들이 숨겨져 있다가 스마트키로 도어를 열거나 가까이 다가가면 도어 핸들이 바깥으로 튀어나온다. 살짝 터치를 해도 핸들이 바깥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특별히 당황할 필요는 없다. 이외에 테슬라 모델 S, 레인지로버 벨라, 현대 넥소 등의 모델들도 모두 같은 플러시 타입을 사용한다.
 

링컨 콘티넨탈 : e-렛치도어
링컨 컨티넨탈은 e-렛치도어를 사용한다. 이름도 어렵지만, 모르면 정말 찾기 어려운 도어 중 하나다. 독특한 위치 탓인데, 도어 핸들이 바로 윈도우 크롬 벨트와 같은 선상에 위치해 있어서다. 일반적인 도어 핸들이 위치하는 자리에는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정말 깔끔하다. 플러시 타입처럼 팝업이 되는 형태는 아니고, 그냥 잡고 열면 된다. 게다가 가볍게 터치하는 정도 만으로도 문을 여닫을 수 있기 때문에 작동 방법도 일반 핸들보다 편하다.
 

애스턴마틴 : 팝-아웃
애스턴마틴을 비롯해 닛산 GT-R, 렉서스 LC500 등 고급차나 스포츠카에 많이 적용되는 도어 핸들 중 하나는 팝-아웃 타입이다. 이 핸들은 플러시 타입처럼 자동으로 튀어나오기도 하지만, 한쪽만 튀어나오는 점이 플러시 타입과 차이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손으로 도어 핸들의 앞부분을 강제로 누르면 뒤쪽만 튀어나와서 열 수도 있다. 즉, 플러시 타입을 자동에 비유한다면 팝-아웃은 반자동쯤 된다고 할 수 있다.
 

쉐보레 스파크 : 필러 히든 타입
쉐보레 스파크도 꽤 오랜 세월 히든 타입 도어 핸들을 사용해왔다. 2열의 히든 도어는 C 필러 쪽으로 붙어 있다. 2열 도어와 C 필러 사이에 붙어 있기 때문에 매우 깔끔하면서도 직관적이다. 팝업이나 터치 따위의 기능은 전혀 없다. 말 그대로 숨겨져 있을 뿐이다. 그러나 히든 타입 도어를 통틀어 가장 직관적이고, 실용적이다. 이외에 쉐보레 아베오, 현대 벨로스터, DS 4크로스 백도 같은 히든 타입을 적용 중이다.
 

도어 핸들을 왜 굳이 숨길까?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이 도어 핸들을 숨기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디자인 때문이다. 도어 핸들 위치를 바꾸거나 숨기면 전체적인 디자인을 더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어서다. 다음으로는 공기역학 때문이다. 고성능 차들의 경우에는 도어 핸들이 튀어나와 있는 것만으로도 고속에서 공력성능을 적잖이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일반 차량들도 도어 핸들을 삭제하거나 숨기는 것만으로도 약간의 연비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전기차나 친환경차에서도 널리 활용되는 추세다. 이외에도 주행 중에는 차량 내부로 들어가기 때문에 도어 핸들이 언제나 깨끗하게 유지된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bbongs142@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