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말 많은 엔진오일 교환 주기, 상용차는 주기가 훨씬 길다?

  • 기사입력 2019.12.23 18:54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엔진오일 교환주기, 신차 길들이기 등 자동차 관리 요령은 인터넷에서 끊임없이 논란이 되는 주제다. 그중 엔진오일은 교환 주기에 대한 논란이 많은데, 주로 5,000km 혹은 10,000km 등 다양한 의견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 출시하는 신차들은 취급 설명서에 가솔린 10,000km, 디젤 20,000km마다 교체할 것을 권장하고 있고, 주행거리가 미달되더라도 12개월 주기로 교체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일반적인 승용차 기준으로는 교체주기가 충분히 길지만, 주행거리가 많은 상용차는 20,000km 주행거리를 주기로 엔진오일을 교체할 경우 잦은 교체로 비용, 시간 측면에서 손해가 많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대형 상용차의 엔진오일 교체주기는 일반 승용차에 비해 훨씬 긴 편인데, 제조사 매뉴얼 기준으로 얼마나 차이 나는지 확인해 봤다.
 

현대 상용차 기준으로 엑시언트, 유니버스, 메가트럭, 마이티 등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모델들은 교체주기가 최초 30,000km 주행 후 교체, 그 이후 60,000km 혹은 12개월마다 교체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승용 디젤 모델 대비 약 3배 긴 교체 주기로 교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단, PTO를 장착한 모델은 매 30,000km 혹은 6개월마다 교환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처럼 대형 상용차의 엔진오일 교환주기가 긴 것은 디젤 엔진이 열효율이 우수해  오일 산화도 적고, 승용차 대비 엔진 회전수가 매우 낮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대형 상용차인 엑시언트는 레드존이 2,000rpm부터 시작해 가솔린 승용차 대비 1/3, 디젤 승용차의 절반 수준이다.
 

반면 모든 상용차의 엔진오일 교체주기가 긴 것은 아니다. CNG 엔진을 탑재한 현대 그린시티 버스의 경우 매 20,000km 또는 6개월마다 교환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일반 승용 디젤 모델과 교체 주행거리는 동일하고, 기간은 절반 수준이다. 또한 5,000km마다 점검 및 보충을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는 엔진 회전수가 낮더라도 CNG 엔진이 디젤 대비 엔진오일 산화가 빠르기 때문이다.

knh@autotribune.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