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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포터2 일렉트릭, 경쟁력 있는 이유 5가지

  • 기사입력 2019.12.23 19:05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지난 11일, 현대자동차의 소형 상용 전기트럭인 포터2 일렉트릭이 출시했다. 출시 4일 만에 2,555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하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승용차 시장에 불고 있는 친환경차 시장 성장세가 상용차로 확대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포터2 일렉트릭은 내연기관 모델 보다 주행거리는 짧지만, 전기 파워트레인을 장착하면서 다양한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동급 최대 주행거리와 확실한 시장 수요
포터2 일렉트릭은 58.8kW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211km를 주행할 수 있다. 일반적인 승용 전기차에 비해 주행거리가 짧지만, 동급 소형 상용트럭 중 주행거리가 가장 길다. 또한 택배, 마트 배송 등 비교적 1일 주행거리가 짧은 곳에 확실한 시장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택배 차량의 1일 주행거리가 50~80km인 것을 감안하면, 포터2 일렉트릭의 주행거리인 211km는 충분하다.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전기트럭
전기트럭의 강점은 도심 속 단거리 주행 환경에서 더욱 부각된다. 포터2 일렉트릭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40.3kg.m로 2.5L 디젤 엔진을 탑재한 포터2보다 각각 51마력, 13.8kg.m 높다. 출력이 더 높을 뿐만 아니라 출발과 동시에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전기모터의 특성 덕분에 적재 중량이 무겁거나, 언덕길을 등판할 때 원활한 가속이 가능하다.
 

우수한 가속성능과 더불어 회생제동 기능으로 쾌적한 도심 주행이 가능하다. 회생제동은 감속이 잦은 도심 주행에서 버려지는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려준다. 포터2 일렉트릭의 복합 주행가능 거리는 211km 지만, 도심 주행 환경에서의 주행거리는 238km다. 고속도로 주행 거리가 긴 내연기관과 반대인데, 변속기가 없고, 회생제동 기능이 있는 전기차의 특성 덕분이다.
 

적재 중량에 맞춘 주행거리 안내
포터2 일렉트릭은 적재 중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주행 가능 거리를 안내하는 기술을 탑재했다. 상용 전기차는 적재 중량에 따른 하중의 변화가 승용차보다 커서 주행 가능 거리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이 기술을 통해 주행 가능 거리를 정밀하게 예측해 충전시기를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적재량이 많을 경우 중량이 반영된 주행거리를 확인할 수 있고, 주행가능 거리 오차로 인한 문제를 미연에 방지한다.
 

모든 트림에 적용되는 첨단 안전, 편의사양
포터2 일렉트릭은 기본적인 안전사양과 포터2와 차별화된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먼저 안전사양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지능형 안전 기술을 전 트림에서 모두 선택 가능하도록 했다. 편의사양은 버튼시동&스마트키 시스템과 주로 중형 승용차 이상에 적용되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오토홀드 기능을 탑재해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내연기관 대비 압도적인 경제성
포터2 일렉트릭의 가격은 스마트 스페셜 4,060만 원, 프리미엄 스페셜 4,274만 원이다. 일반 포터2보다 비싼 가격이지만,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받는다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가지게 된다. 2019년 서울시를 기준으로 소형 전기 화물 트럭의 구매 보조금은 2,700만 원이다. 스마트 스페셜 트림 기준으로 1,360만 원까지 실 구매가가 내려가 포터2 기본 트림인 스타일보다 약 300만 원 저렴하다.

공인 연비와 전비(전기차의 연비)를 기준으로 유지비를 비교했을 때에도 포터2 일렉트릭의 경제성이 우수하다. 1년 15,000km를 주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3년간 운행할 경우 약 200만 원 이상 유류비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엔진오일, 미션오일 교체 불필요, 공영주차장, 통행료 할인 등의 부가 비용 절감이 더해지면 포터2 일렉트릭의 경제성이 우수하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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