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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계약 대박? 모하비의 이유 있는 질주

  • 기사입력 2016.02.15 07:30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기아 모하비의 사전계약이 벌써 3,600대를 넘어 4천여 대를 바라보고 있다. 유로6 대응을 위해 일시적으로 단종하면서 출시된 지 8년 만에 이뤄지는 부분변경이다. 또한 영업일선에서는 신형 모하비의 가격이 약 400만 원 이상의 오를 것이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하비의 인기는 돌풍에 가깝다. 모하비의 인기, 도대체 무엇이 소비자들을 사로잡았을까?



남자다운 디자인

모하비의 디자인은 매우 직선적이고, 면을 강조해서 투박하다. 그런데 이게 모하비의 첫 번째 매력 포인트다. 여기에 신형은 이런 강인한 존재감을 유지시키면서도 라디에이터그릴, 주간주행등, 범퍼, , 테일램프 등의 디테일을 더 고급스럽게 강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투박하고, 남성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까지 갖췄으니 따라올 상대가 없다.


3리터 V6 디젤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모하비를 구입하는 주 소비층은 최소 40대 이상이다. 이 소비층들은 다소 보수적이어서 다운사이징 엔진보다는 높은 배기량이 중요하다. 차를 보면서도 이거 몇cc?”라고 묻지 이거 몇 마력이야?”라고 묻지는 않는다. 그리고 단순히 배기량만 높은 게 아니라, 국산 SUV 중에서는 경쟁모델이 없을 정도로 성능도 좋다. 모하비에 장착되는 3리터 디젤엔진은 최고출력이 현대 맥스쿠르즈의 2.2리터 디젤엔진보다 58마력 높은 260마력에 달하고, 최대토크도 11kg.m 높은 56kg.m을 발휘한다.

프레임 바디

국산 SUV 중에서 현재까지 전통적인 프레임 바디를 사용하는 차량은 기아 모하비와 쌍용 렉스턴이 대표적이다. 과거에는 쌍용 무쏘나 현대 테라칸 등이 프레임바디를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SUV에서도 모노코크 바디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모노코크나 프레임 바디 모두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나, 역시 SUV는 프레임 바디어야 한다는 인식이 모하비의 인기에도 한몫하고 있다.


경쟁모델의 부재

모하비는 오랫동안 변화를 갖지 않았고, 또 유로6를 대응하면서 소극적인 변화만 가져와 사골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경쟁모델의 부재가 지속되고, 마땅한 대안이 없다면, 모하비의 돌풍은 앞으로도 이어져 더 많은 매니아층이 양산될 가능성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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