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1-29 11:43 (수)
제네시스 GV80 디자인 공개, 핵심적인 디자인 포인트는?
상태바
제네시스 GV80 디자인 공개, 핵심적인 디자인 포인트는?
  • 양봉수 기자
  • 승인 2020.01.02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극대화한 디자인
여백의 미를 통해 개방감, 고급감 강조
손이 닿는 모든 곳 고급화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기다리고 기다렸던 제네시스 최초의 SUV, GV80의 디자인이 1월 1일 공개됐다. 이미 콘셉트카와 스파이샷을 통해서 대략적인 모습은 예상 가능했다. 하지만 어떤 의도로 디자인되었고,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음식도 알고 먹어야 더 맛있는 것처럼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왜, 어떤 이유로 디자인했는지 디자인 포인트를 정리해봤다.
 

“역동적인 우아함”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 디자인 정체성은 역동적인 우아함의 진화다. 간단한 듯하지만, 막상 표현이 안 되는 모순이 숨어있다. 이건 마치 순수하면서도 섹시한?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다. 그러나 이 모순을 풀어내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이 GV80에 가득 녹아들었다. 제네시스 고유 디자인을 바탕으로 기존 SUV들이 보여주지 못했던 날렵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직선을 통해 강조했으며, 세부적인 디자인과 볼륨감을 부여해 우아하게 풀어냈다.
 

크레스트 그릴

크레스트 그릴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상징이다. 브랜드 고유의 품위와 당당함을 부여한 방패 모양의 그릴은 좌우의 얇고 날카로운 쿼드램프와 어울려 존재감을 강조한다. 그릴 자체도 역대 제네시스 라인업 중에서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며, 당당함 그 자체다.
 

슬림형 쿼드 램프 

제네시스 브랜드에서는 원형 헤드램프가 아닌 슬림형 쿼드 램프가 적용된다. 상하단을 2단으로 나눠 GV80에서는 G90보다 더 진화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에 통일감을 부여해 전체적인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으며, 장식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강조함으로써 럭셔리 대형 SUV에 걸맞은 섬세한 고급감을 표현해냈다.


지-매트릭스(G-Matrix)

지-매트릭스는 제네시스 고유의 문양이다. 지-매트릭스가 생소할 수 있는데, 이는 다이아몬드를 빛에 비추었을 때 보이는 아름다운 난반사에서 영감을 얻었다. 라디에이터 그릴 문양 외에도 헤드램프, 테일램프, 휠, 내장 곳곳에 이 요소가 녹아 들었다. 특히 22인치의 거대한 휠에도 이 문양이 적용돼 휠 디자인을 더 화려하게 빛낼 것으로 기대된다.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

파라볼릭 라인은 제네시스 GV80에 표현된 루프라인의 이름이라고 보면 쉽다. GV80의 측면부는 쿼드램프에서 시작돼 전륜 휠하우스와 도어 상단부를 거쳐 후륜 휠하우스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완만한 포물선처럼 보인다. 이게 바로 파라볼릭 라인이다.
 
파라볼릭 라인 덕분에 3열을 갖춘 대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쿠페와 같이 날렵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으로 기존 SUV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우아함을 확인할 수 있다.
 

애슬래틱 파워 라인(Athletic Power Lines)

루프에는 매끈한 파라볼릭 라인이 지나고, 하단부로는 볼륨감을 살린 애슬래틱 파워 라인이 지난다. 마치 야생마의 탄탄한 다리 근육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느낌은 루프라인과 극적인 대비를 보이며, 차체의 볼륨감과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여백의 미

GV80의 내장 디자인은 외장 디자인에서 느껴지는 압도적인 강인함과 품격을 살리면서도, 운전자 및 승객의 안락감과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 특유의 미적 요소인 여백의 미를 강조했다. GV80는 수많은 첨단 기술을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운전자가 복잡한 조작버튼을 마주하는 대신에 단순하고, 깔끔한 공간에서 최상의 안락감을 느끼면서 편안하게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정적인 공간감

시트 높이와 센터 콘솔, 팔걸이 부분을 상향시킨 구성을 통해 운전자가 높은 곳에 위치해 아래로 내려다보는 듯한 커맨트 컨트롤 배치를 구현함으로써 운전자에게 안정적인 시야와 플래그십 SUV에 걸맞은 우월감을 제공한다.
 
날렵한 형태의 송풍구는 양측 문과 만나는 지점부터 전면부를 가로지르며 길게 뻗어 있어 넓고 안정적인 공간감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LCD 터치패드 적용을 확대해 센터페시아의 조작버튼 개수를 최소화하고,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한편,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브랜드는 출범 이래 4년간 G90ᆞG80ᆞG70 등 차별화된 고급감과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고급차를 출시하고 세계적인 고급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SUV지만 그 동안 동급 SUV 차종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고급감과 안락함,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한 차종인 만큼 기존 SUV 시장의 판을 뒤흔드는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bbongs142@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