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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구매 시 놓치면 안 되는 6가지 정보

  • 기사입력 2020.01.03 14:11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생애 첫 차 혹은 합리적인 자동차 구매 등 다양한 이유로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중고차는 사고 유무, 전 소유주의 차량 관리 정도에 따라 상태가 각양각색인 만큼 구매에 어려움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다. 이런 소비자들을 위해 최근 인증 중고차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보증이 되는 만큼 가격대가 일반 중고차보다 높다. 그래서 일반 소비자들이 중고차를 구매하기로 결정했을 때, 놓칠 수 있는 확인해야 하는 정보를 정리했다.
 

가벼운 사고 유무 확인으로 합리적인 구매
중고차를 구매할 때 사고 유무를 확인하는 방법 중 가장 쉬운 방법은 보험 이력을 통해 사고 수리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다. 만약 보험처리를 하지 않고 개인이 수리를 했다면 기록에 남지 않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큰 사고가 발생한 차량은 비용 문제로 보험 수리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또한 범퍼 등 차대에 손상이 가지 않는 사고는 무사고 차량으로 분류되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므로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놓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타이어 확인
타이어는 안전과 직결된 부분이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놓칠 수 있는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4~5만 km 정도 주행한 중고차의 경우 타이어 교환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면, 교체 시기가 다가왔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타이어의 생산년도 확인해 노후된 타이어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타이어 4개를 교환하는 비용은 17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40만 원 이상 소요되므로, 차량 구매 전 교환 필요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출고용 타이어보다 품질이 낮은 저가형 타이어로 교환된 차량도 있을 수 있으니, 타이어 제품 정보도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엔진오일 뚜껑을 통한 엔진 관리 확인
자동차의 엔진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엔진오일을 확인하는 것은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먼저 엔진오일의 양과 상태가 정상인지 확인해 본다. 특히 엔진오일 뚜껑을 열어 뚜껑 하단의 상태를 보면 잘 관리가 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엔진오일을 제때 갈아주지 않고 장기간 운행한 차량은 엔진오일 뚜껑에 찌든 때가 묻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디젤엔진의 경우 엔진오일아 검은색을 띠는 것이 정상이므로 점도 및 교체 날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공조기까지 꼼꼼한 확인
전 차주가 차량을 얼마나 잘 관리했는지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관리가 잘 안된 공조기는 에어컨과 히터를 작동시켰을 때 불쾌한 냄새가 날 가능성이 높다. 송풍, 히터, 에어컨을 골고루 작동시켜 냄새가 나는지 확인해보고, 에어컨 필터를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일반적으로 국산차의 경우 조수석 수납함을 분리하면 에어컨 필터를 꺼낼 수 있는데, 필터 관리 정도를 통해 차량을 얼마나 잘 관리했는지 예상해볼 수 있다.
 

옵션, 등화장치 등 튜닝부품 확인
일부 중고차는 차량의 출고 상태와 달리 부품 추가 장착, 등화장치 변경 등 튜닝을 거친 차량들이 있다. 제조사 보증이 남아 있으나, 순정상태에서 튜닝이 된 차량들은 제조사 보증을 거부 당할 수 있다. 또한 구조변경이 필요한 부품의 변경, 인증되지 않은 등화장치 변경 등은 자동차 검사 시 순정상태로 되돌려야 통과가 가능하다. 두 가지 부분은 보증수리 불가, 순정화 등으로 이중 지출이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다.
 

디젤 차는 머플러 상태를 통해 DPF 확인
디젤 차량들은 배기가스를 물리적으로 걸러주는 DPF(디젤 미립자 필터)가 장착되어 있다. DPF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디젤 차량은 머플러 주변이 깨끗하지만, 만약 DPF가 망가졌다면 머플러와 범퍼가 검은 매연으로 가득할 가능성이 높다. DPF는 보증기간이 긴 부품이지만, 만약 보증기간이 끝났다면 수리비가 매우 비싼 부품 중 하나다. 디젤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머플러 확인을 통해 DPF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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