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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중국형 투싼, 팰리세이드야? 투싼이야?

  • 기사입력 2020.01.03 14:22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현대자동차의 중국형 모델은 현지에 맞춰 특화된 모델들이 많다. 더 크고, 화려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중국 시장을 고려한 것인데, 현대 투싼 역시 중국형 모델은 내수형 모델과 다른 디자인을 채택했다. 차체 크기 역시 내수형 투싼 보다 소폭 커졌고, 더욱 화려해진 것이 특징이다.
 

전면 디자인은 투싼과 팰리세이드를 섞어 놓은 디자인이다. LED 헤드램프는 내수형 투싼, 아이오닉과 비슷한 디자인이고, 양 끝에 적용된 세로형 주간주행등은 팰리세이드과 유사하다. 또한 중앙의 두툼한 캐스케이딩 그릴 역시 팰리세이드와 유사한 디자인을 사용했고, 내부 패턴은 가로형 패턴을 삽입해 차가 넓고 웅장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측면은 내수형 투싼과 디자인이 거의 유사하지만, 전장이 65mm 늘어나 차체가 더 크다. 반면 휠베이스는 2,670mm로 내수형 모델과 동일해 실내 공간은 유사하고, 오히려 휠 크기는 18인치가 적용되어 최대 19인치가 적용되는 내수형 투싼 보다 크기가 작다.
 

후면 디자인 역시 내수형과 유사하지만, 디테일에 차이가 있다.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이 상단으로 이동했고, 제동등은 하단에 위치하며, 좌, 우로 길게 이어진 디자인을 채택했다. 또한 제동등은 ‘ㄱ’ 모양의 그래픽을 삽입해 디테일을 높였고, 듀얼 배기를 적용해 스포티한 느낌을 더했다.
 

실내는 내수형 투싼보다 우수한 사양들이 대거 적용됐다. 계기반은 7인치 컬러 LCD를 적용해 내수형 싼타페와 유사하다. 하지만 아날로그 타입의 RPM 게이지와 수온, 유량 게이지를 사용하는 싼타페와 달리 LCD를 적용해 하이테크한 느낌을 준다. 또한 중앙 멀티미디어용 디스플레이도 내수형 투싼과 싼타페 보다 큰 10.25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내수형과 동일한 1.6L 가솔린 터보를 탑재한 모델만 판매되고, 디젤은 판매되지 않는다. 1.6L 터보엔진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kg.m를 발휘하며, 7단 DCT와 조합을 이룬다. 구동 방식은 전륜모델을 기본으로 하고, 최상위 트림인 TOP 트림에만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다.

한편, 중국형 투싼의 현지 판매 가격은 약 2,590만 원(155,900위안)부터 약 3,985만 원(239,900위안)이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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