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국산차, 무려 10년 할부? 양보 없는 끝장 할부 전쟁

  • 기사입력 2020.01.03 14:24
  • 기자명 양봉수 기자

3사, 무이자와 저금리, 장기 할부까지
현대차는 비교적 소극적인 프로모션 진행
재고 할인 조건, 사실상 구입 어려워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2019년 연말로 끝날 것 같았던 국산차의 할인이 2020년 1월로 이어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쉐보레와 쌍용차는 각각 무이자와 장기 할부를 내세웠고, 르노삼성과 기아차도 재고할인과 일부 모델의 저금리 할부를 제공한다. 다만, 지난해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현대차는 i30와 벨로스터 외에 별다른 프로모션이 없다.
 

쉐보레, 60개월 무이자 할부

쉐보레는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 카마로 등 신차를 제외한 대부분의 차량에 60개월 할부와 10% 할인을 진행한다. 차량별로는 말리부와 이쿼녹스, 카마로를 10%, 스파크와 트랙스는 각각 9%, 8%씩 할인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36개월에서 60개월의 무이자 할부도 준비했다. 특히 말리부는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를 앞세워 치열해진 중형세단 경쟁에 대응하며, 수요가 많은 스파크도 50개월까지 무이자 할부가 가능해 소비자들의 구입 부담을 줄였다. 다만, 특정 재고 한정이며, 할인과 할부 중 하나만 택일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이나 조건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위 내용과는 별도로 7년 이상 노후차 보유 소비자를 위해 스파크와 트랙스는 30만 원을 추가 할인하고, 말리부와 이쿼녹스는 50만 원을 더 깎아준다. 중고차 트레이드-인 프로모션은 타사차량이라도 중고차 매각 시 최대 40만 원의 추가 할인을 해준다.
 


쌍용자동차, 10년 할부까지

쌍용차도 할부에 적극적이다. 코란도, 티볼리,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칸 포함), 48개월까지 3.9%의 할부와 블랙박스를 장착해준다. 60개월 이상 72개월 할부는 차량에 따라 2% 또는 50만 원을 추가로 깎아준다. 특히 전 차종에 5.9%의 이율로 120개월, 10년까지 할부가 가능하다.
 
10년 할부도 파격적이지만, 기본혜택 1.5% 할인으로 개별소비세 환원 전 금액을 유지하며, 7년 이상 노후 차량 소비자들은 30만 원을 더 할인받을 수 있다. 특히 여성 운전자가 코란도와 티볼리 구입하면 10만 원의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영업용이나 법인용으로도 수요가 꾸준한 렉스턴 스포츠(칸 포함)은 사업자의 경우 28만 5천 원을 더 깎아준다.
 


르노삼성자동차, 최대 200만 원 현금 지원

르노삼성차는 QM6와 SM6에 36개월까지 1.9%, 72개월까지 3.9% 할인을 제공하고, 스마트 잔가보장 할부와 스마트 할부 등을 통해 리스처럼 차량을 이용할 수도 있다. 특별 추가 혜택으로 옵션 및 보증연장 구입비를 150~250만 원 지원하거나 현금으로 50~200만 원까지 돌려준다. 10년 이상 노후차 보유 시 50만 원, 르노삼성 노후차 보유 소비자에게는 30만 원을 더 할인해준다.
 


기아자동차, 최대 350만 원까지 할인

기아차는 모닝과 K3 20만 원, 스포티지, 카니발 50만 원, 쏘렌토 100만 원의 할인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생산시기에 따라 레이, 스토닉, 니로, 봉고3트럭 등은 40만 원, 스포티지 카니발은 100만 원을 할인하고, 스팅어와 K9은 최대 350만 원까지 깎아준다.
 
저금리 할부도 있다. K3, 스팅어, K9,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은 36개월까지 1%로 구매 가능하다.
 


현대자동차, 비인기 차량 및 재고할인

현대차는 i30와 벨로스터에 기본으로 50만 원을 할인해주고, 생산물량에 따라 30만 원에서 70만 원을 할인한다. 쏘나타는 기본 할인이 없지만, 19년 8월 이전 생산분이 있다면 100만 원 할인, 이후로는 50~70만 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싼타페도 생산시기에 따라 50만 원에서 70만 원 할인이 제공되긴 하지만, 재고차량의 경우에는 원하는 사양으로 구입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i30와 벨로스터 외에 할인은 사실상 없는 셈이고, 할부에 따른 이율도 전면에 공개하지는 않았다.
 


제네시스,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 준비

제네시스는 할부를 잔가보장형, 유예형, 거치형 등 총 3가지로 나눴다. 전부 선수율 10%는 동일하고, 잔가보장형은 36개월 할부로 유예율을 40%까지, 유예형은 55%까지 설정할 수 있다. 거치형은 1년 거치에 24개월 또는 36개월 할부가 가능하다. G80은 1.2% G70과 G90은 2.5%의 금리가 제공되며, 현대카드로 결제 시 0.2%에서 1.9%로 낮아진다.

bbongs142@autotribune.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