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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XM3, 서민들의 쿠페형 SUV로 떠오를까?

  • 기사입력 2020.01.05 15:49
  • 기자명 양봉수 기자

XM3는 르노삼성차의 전략모델
직접적인 경쟁모델 없어 초기 성공가능성 ↑
이르면 1분기 내 출시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XM3의 1분기 출시를 예고했다. XM3는 르노삼성차의 첫 쿠페형 SUV로 2019 서울모터쇼에서 콘셉트카를 공개됐으며, 현재도 르노삼성차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국내에는 이미 BMW X6를 시작으로 메르세데스-벤츠 GLE 쿠페 같은 프리미엄 쿠페형 SUV는 다양한 편이다. 올해 포르쉐 카이엔 쿠페까지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 프리미엄 쿠페형 SUV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일반 서민들을 위한 쿠페형 SUV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 판매되었던 쌍용 액티언 이후로 한동안 볼 수 없었다. 지난 3분기에는 중국산 모델인 동풍소콘(2,380~2,480만 원)의 펜콘 ix5이 국내에 출시되었나, 여전히 이를 제외하고, 일반 대중 브랜드의 쿠페형 SUV는 전무한 상태다.

이렇게 국내 쿠페형 SUV 시장은 극단적으로 나뉘면서 도로에서 익숙하긴 하지만, 누구나 구입하기는 어려운 모델이었다. 2천만 원대 중국산 SUV를 구입하려고 보니 선입견이 앞서고, 차 값만 1억 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SUV를 고민해보니 할부금 걱정이 막막해서다.
 


하지만 앞으로는 금전적인 고민을 조금은 내려놓고, 현실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게됐다. 르노삼성차가 XM3의 출시를 1분기로 확정했기 때문이다.

XM3는 XM6나 SM6처럼 르노의 패밀리룩을 사용하면서도 쿠페형 모델의 특성에 맞춰 역동적인 디자인을 더했다. 2019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에 비하면 양산 모델이 다소 밋밋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가격도 현실적인 수준으로 기대된다.
 

 

외관은 패밀리룩을 유지했지만, 실내는 새로운 모습이 더 많다 가로로 쭉 뻗은 구조는 더 쾌적해 보인다. 여기에 직각을 살린 디자인 포인트들은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더한다. 특히 터치스크린이나 에어컨 송풍구 등의 디자인은 독일차들의 톤과 비슷하다.
 

파워트레인은 러시아에서 판매되는 아카라와 동일한 1.5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할 가능성이 높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27.5kg.m을 발휘한다. 성능이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체급과 일상 주행을 고려하면 무난한 수준이다. 또 사륜구동 시스템도 적용돼 보다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가격은 아직까지 공개된 내용이 없지만, QM6와 비슷하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쿠페형 SUV들은 주로 세련미를 내세워 비슷한 크기의 SUV들 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된다. 그러나 XM3는 르노삼성차의 미래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모델인 만큼 QM6와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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