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무려 551대의 설 연휴 시승 이벤트, 나도 신청해볼까?

  • 기사입력 2020.01.07 23:04
  • 기자명 양봉수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 총 551대 시승차 준비
당첨 확률 높이려면 차종 고려해야
기아차 초록여행, 카니발 이지무브 15대 운영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대규모 시승 이벤트 시즌이 돌아왔다. 평상시에 시승을 하고 싶었던 차량도 시승 시간이 너무 짧거나, 영업사원의 동승으로 인해 부담이 됐다면 이번 설 시승 이벤트에 꼭 참여해보는 게 좋겠다. 르노삼성을 제외한 국내 4대 브랜드가 이번 명절에 총 551대의 시승차를 준비했다. 특히 기아차 초록여행은 신체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15대의 카니발 이지무브를 준비해 눈길을 끈다.
 

현대자동차(250대)
 
현대차는 250대의 신차를 준비했다. 차종에 따라 운영 대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쏘나타, 쏘나타 하이브리드, 베뉴, 코나, 코나 하이브리드, 투싼, 싼타페, 펠리세이드 등이 준비됐다. 1월 23일부터 29일까지 넉넉히 6박 7일간 제공되며, 유류도 일부 지원한다. 아쉽게도 최근 출시된 신형 그랜저는 시승 차종에 빠져 있지만, 쏘나타와 팰리세이드, 코나 하이브리드 등의 최신 모델은 모두 포함되어 있다. 특히 코나 하이브리드나 팰리세이드 등은 평상시에 시승이 쉽지 않아 이번 기회를 잘 노려볼 만하며, 베뉴와 투싼, 코나 등은 비교적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터클럽(6대)
 
현대차에서 운영하지 않는 신형 그랜저는 현대차의 공식 동호회인 현대모터클럽을 통해 시승할 수 있다. 현대모터클럽은 그랜저와 그랜저 하이브리드, 투싼 등 각각 2대씩 총 6대의 시승차를 운영한다. 동호회 운영 차량이기 때문에 대수는 적지만, 그나마 그랜저를 시승해볼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다. 대신 시승 기간은  1월 20일부터 28일까지 7박 8일으로 비교적 긴 편이다. 
 

기아자동차(200대)
 
기아차는 200대의 시승차를 운영하는데, K5, K7, K9, 스팅어 등 세단 위주다. SUV가 시승차로 준비되지 않은 것은 다소 아쉽지만, 신형 K5가 포함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대수 별로 살펴봐도 K5는 150대로 가장 많고, K7과 K9는 각각 20대, 스팅어는 10대로 차이가 큰 편이다. 경쟁률은 K5의 차량 대수가 아무리 많아도 신모델인 만큼 치열할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차종도 대수가 적고, 준대형급 이상이라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승 기간은 1월 23일부터 28일까지 5박 6일간이다. 
 

기아차 초록여행(15대)
 

기아차는 신체적·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명절 기간 동안 고향을 방문하기 어려운 휠체어 사용 중증 장애인 15가정을 선정해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초록여행 2020 설 귀향 지원 이벤트>도 진행한다. 선정된 중증 장애인 15가정에게는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과 함께 유류 완충, 40만 원의 여행경비, 귀향 선물, 전동 휠체어 또는 전동 스쿠터 무상 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

쌍용자동차(30대)
 
쌍용자동차는 코란도 21대, 렉스턴 스포츠 칸 9대 등 총 30대의 시승차를 준비했다. 현대, 기아차에 비해서 대수가 적긴 하다. 하지만 르노삼성차, 쌍용차, 쉐보레 등은 지난해 판매량 감소로 회사 사정이 어려웠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다행이다. 시승 기간은 1월 23일부터 28일까지 5박 6일이며, 시승 고객 전원에게 주유 상품권 5만 원과 웰컴 스낵을 제공한다.
 

쉐보레(50대)

쉐보레는 총 50대의 시승차를 운영하며, 말리부, 이쿼녹스, 트래버스, 콜로라도, 볼트 EV 등을 준비했다. 대부분 명절에 장거리 이동을 하기에 좋은 라인업이다. 모델 별 구체적인 대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말리부나 이쿼녹스의 경쟁률이 그나마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응모가 진행 중이고, 발표가 14일로 임박했으니 서두르는 게 좋겠다. 또한 쉐보레는 시승권 외에 하나투어 여행상품권과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 백화점 상품권 5만 원권 등도 경품으로 제공한다.
 
(▲사진 설명 : 시승차 데칼 부착의 예시)

유의 사항

시승 이벤트로 운영되는 차량들은 간혹 시승차 표시 데칼이 부착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제거하면 반납 시 문제가 될 수 있다. 당연히 등록된 운전자 외에 운행 및 양도, 대여는 불가하다. 지난해 실제로 명절에 운영하는 시승차를 2개월 동안 반납을 하지 않은 황당한 사례도 있었는데, 일반 렌트카나 지인의 차량처럼 기본 상식만 지키면 된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