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CES 2020에서 공개된 자동차 기술 BEST 10

  • 기사입력 2020.01.16 09:41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매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이하 CES)에는 전자회사뿐만 아니라 자동차 회사들의 참가가 늘어나고 있다. 자동차가 전동화 흐름을 타고 있고, 단순한 기계 이상의 첨단 사양들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CES 역시 다양한 자동차 제조사, 전장 업체들이 참가해 우수한 기술들을 공개했다.
 

콘티넨탈, 스피커 없는 오디오
콘티넨탈은 오디오 전문기업 젠하이저와의 협업을 통해 스피커 없는 차량용 오디오 시스템을 공개했다. 나무 몸통을 울림통으로 이용하는 클래식 현악기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액추에이터는 차량 내부에 있는 특정 표면을 자극한다. 덕분에 차량 탑승객은 마치 음향 장치로 둘러싸인 콘서트홀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 시스템은 기존 시스템에 비해 최대 40kg 감량이 가능하고, 부피도 75~95% 줄일 수 있다.
 

콘티넨탈, 투명 후드
투명 후드 기능은 콘티넨탈이 보장하는 투명성을 강조한 기술이다. 이 기능은 후드 아래의 모습을 투사해 운전자들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지형과 장애물을 확인하도록 지원한다. 투명 후드는 4개의 위성 카메라와 전자제어장치로 구성된 콘티넨탈의 서라운드 뷰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지능형 영상처리 알고리즘이 차량 하부의 영상을 재구성하여 이를 운전자가 보는 서라운드 화면에 반영해 표시해 운전자는 마치 투명 후드를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콘티넨탈은 이 투명 후드 기술로 차량 인텔리전스 및 수송 제품 부분에서 CES 2020 혁신상을 수상했다.
 

콘티넨탈, 접촉 센서 시스템
접촉 센서 시스템은 차량과 사람 또는 물체간의 접촉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자동주차 등의 애플리케이션 안전성을 향상한다. 접촉 센서 시스템이 기록한 음성 신호는 저속 추돌 가능성을 감지해 즉각적인 정차를 도와주고, 센서 신호를 통해 기물 파손 및 주차 시 저속 충돌을 감지한다. 또한 도로 상황 파악, 운전자 음성 식별, 긴급차량 적ㅂ근 감지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활용할 수 있다.
 

하만, EV 플러스 솔루션
EV 플러스 솔루션은 하만에서 공개한 전기차를 위한 친환경 프리미엄 오디오 솔루션이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전기차를 선택할 때 주행거리와 충전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크다. 이런 이유로 프리미엄 오디오 및 엔터테인먼트의 전력 소비가 전기차 환경에서 설계할 때 문제가 되었다. 하만의 EV 플러스 솔루션에는 기존의 절반의 부품으로 강력한 오디오 성능을 발휘하는 에코테크와 개방형 OTA 서비스인 오디오 마켓플레이스와 소프트웨어 지원 브랜드 오디오 서비스를 포함한다.
 

아우디, 인텔리전스 익스피리언스
인텔리전스 익스피리언스는 자동차가 스스로 생각하고 운전자와 어떻게 교감이 가능한지를 보여주는 기술이다. 자동차는 운전자의 습관을 학습하고, 인공지능과 결합한 지능형 기능들을 사용해 탑승자의 안전과 안락함을 향상시킨다. 자체 학습 내비게이션은 자주 사용하는 목적지를 저장하고 날짜, 시간, 현재의 교통 상황과 연계해 얻은 데이터로 최적의 경로를 도축한다. 미래에는 차량이 시트 위치, 미디어, 경로 안내, 온도, 실내 향기 등 운전자가 선호하는 기능과 설정에 대한 정밀 분석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쉬, 버추얼 바이저
버추얼 바이저는 투명한 디지털 썬 바이저로 미국에서 개발이 시작된 기술이다. 차량 내 모니터링 카메라와 연결된 투명 LCD 디스플레이가 운전자의 눈 위치를 감지하고, 알고리즘이 이 정보를 분석한 후 강한 햇빛이 운전자의 눈을 부시게 하면 전면 유리창 부분만 어둡게 해준다. 덕분에 운전자는 주간 야간 모두 선명한 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보쉬는 버추얼 바이저 기술로 CES 최고 혁신상의 해당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보쉬, 스마트 글라스 라이트 드라이브
보쉬는 CES에서 AI 외에 다수의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였는데, 라이트 드라이브 스마트 글라스 모듈이 그 중 하나다. 스마트 글라스 모듈은 일반적인 안경을 스마트하게 만들어 주는 세계 최초의 센서 기반 솔루션이다. 시장에 나와 있는 다른 솔루션들보다 두께는 1/3 수준으로 얇아졌고, 무게는 10g 이하다. 이 모듈은 안경에 내비게이션 정보와 문자 메시지뿐만 아니라 일정 및 주행 안내에 이르기까지 스마트폰 또는 스마트워치에서 수신된 정보를 착용자가 직사광선 아래에서도 식별 가능하게 선명한 이미지로 제공한다.
 

FCA 그룹, 에어플로우 비전 콘셉트
운전자와 탑승자가 선진 기술과 소통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에어플로우 비전 콘셉트는 여행을 자주 하는 운전자와 퍼스트 클래스 여행을 경험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제작됐다. 에어플로우 비전 콘셉트는 플랫로드 플로어를 사용해 내부 탑승자들에게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고, 메뉴 기반의 포맷을 사용하여 개인 화면을 맞추고 단순화했다. 여러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사용자는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고, 화면에 나타난 정보는 스와이프를 통해 모든 차량 탑승자와 공유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모든 탑승자가 사용 가능하며, 운전석이든 조수석이든 모두에게 맞춤화 개인화 가능한 것이 핵심인 기술이다.
 

메르세데스-벤츠, AVTR 쇼카
영화 아바타 제작팀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AVTR 쇼카는 운송 수단의 첨단 변혁을 의미한다. 아바타의 세계관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AVTR 쇼카는 사람과 기계와의 연결을 위해 나무 막대기, 플라스틱 손잡이, 스티어링 휠이 없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제작됐다. 니켈이나 코발트와 같은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유기적인 셀 화학 시술을 적용, 재활용되는 배터리를 탑재해해 지속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또한 비동물성 소재인 다이나미카와 빠르게 자라는 식물인 등나무를 원료로 만든 카룬 소재를 차량 내부에 채택해 지속 가능한 럭셔리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현대자동차, 개인용 비행체 S-A1
현대자동차는 CES 2020에서 우버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개인용 비행체 콘셉트 S-A1을 공개했다. S-A1은 전기 추진 방식의 수직이착륙 기능을 탑재하고, 조종사를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할 수 있다. 상용화 초기에는 조종사가 직접 조종하고, 자동비행기술이 안정화된 이후부터는 자율비행이 가능하도록 개발 예정이다. S-A1은 지상의 혼잡한 교통 정체로부터 해방될 수 있고, 누구나 비행을 할 수 있는 비행의 민주화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모빌리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nh@autotribune.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