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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미국보다 600만 원 이상 저렴

  • 기사입력 2020.01.29 11:43
  • 기자명 양봉수 기자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지난 16일,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국내에 처음 출시됐다. 출시 전부터 가장 관심이 쏠렸던 부분은 가격이었는데, 경쟁 모델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해 공개 직후부터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북미 가격과 비교해서는 최소 450만 원 이상, 최대 640만 원 이상 저렴하게 출시됐다.
 

기본 트림인 LS는 1,995만 원부터 시작하며, 최고급 트림인 RS는 2,620만 원이며, AWD와 파노라마 선루프 등이 모두 포함된 풀 옵션 모델은 3,270만 원이다. 그러나 트레일블레이저의 미국 판매 가격은 1만 9,995달러로 한화로는 2,332만 원부터 시작해 최고급 트림은 2만 6,395달러로 3,078만 원에 달한다. 물론 최고급 트림은 풀 옵션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 판매 가격은 458만 원 더 저렴하다.

국내에서는 선호도가 낮은 L 트림을 삭제하고, LS부터 RS까지 총 5개 트림을 준비했다. L 트림은 미국에서 2,332만 원(1만 9,995 달러)에 판매되지만,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직접 비교할 만한 트림은 없는 상태다. 국내에서도 출시되었다면 가격은 1,700만 원대 이하로 낮출 수 있었겠지만, 하위 모델인 트랙스가 더 좋은 사양으로 판매되고 있고, 국내에서는 기본 트림의 선호도가 낮아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LS 트림은 미국에서 2,623만 원(2만 2,495 달러)으로 판매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LS 트림이 기본 트림이며, 가격은 미국의 L 트림보다도 저렴한 1,995만 원부터 시작한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LS 트림 대비 무려 628만 원이나 저렴하다. 그렇지만 1.2리터 신형 터보 엔진과 무단변속기, 첨단 안전사양, 자외선 차단 및 차음 유리, 리어 스포일러,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등은 모두 기본이다.

LT 트림은 국내에서 2,225만 원이지만, 미국에서는 643만 원 더 비싼 2,868만 원(2만 4,595 달러)이다. 국내에서 2,868만 원이면 벌써 최상위 트림인 RS 트림에서 AWD 옵션까지 추가할 수 있는 금액일 정도로 가격차이가 굉장하다. 참고로 가죽 시트나 17인치 휠, 스마트 키 등은 LT 트림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판매량은 LT 이상 트림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어 트림은 미국에 없는 트림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별도로 준비한 트림으로 보인다. 가격은 2,490만 원으로 가장 주력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35 가솔린 엔진과 지형 모드 셀렉트, LED 테일램프, 2열 열선 시트, 터치스크린 등의 다양한 사양이 기본 적용되고, 사륜구동이나 파노라마 선루프 선택도 가능하다.
 


액티브 트림은 미국에서 3,078만 원(2만 6,395 달러)이다. 그러나 국내 판매 가격은 2,570만 원으로 508만 원 더 저렴하다. 액티브 트림은 오프로드 스타일이 강조된 트림으로, 투톤 컬러와 17인치 스포츠 터레인 타이어, 액티브 전용 디자인, 듀얼 머플러, 아몬드 버터 투톤 컬러, 풀 오토 에어컨, 스마트 하이빔 등이 기본이다.
 
 

RS 트림은 최상위 트림으로, 액티브와 달리 고성능 스타일을 강조했다. 미국 판매 가격은 3,078만 원(2만 6,395 달러)으로 미국에서는 액티브와 가격이 동일하지만, 국내에서는 2,620만 원으로 액티브보다 상위 트림으로 위치하기 때문에 미국과 가격차이는 458만 원이다. RS 트림에서는 18인치 휠과 D 컷 스티어링 휠, 레드 포인트, RS 전용 디자인이 적용된다.

LS와 LT 트림에서도 기본적인 편의 사양이나, 1.35 엔진을 선택사양으로 준비해서 선택권을 높였으며, 프리미어 트림부터는 AWD와 파노라마 선루프를 전 트림 공통 사양으로 운영한다. 또 트림별로는 패키지 형태의 사양을 준비해서 비교적 단조로운 가격 구성을 보인다.

한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동급 최대의 크기에 최고 연비, 최초 9단 자동변속기 및 첨단 사양을 전 트림에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으며, 한국지엠 카허 카젬 사장은 “개발부터 생산까지 한국에서 리드한 쉐보레의 글로벌 SUV이자, 쉐보레 브랜드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핵심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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