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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타이칸 잡을 고성능 전기차 내년 출시 할 듯

  • 기사입력 2020.02.21 08:50
  • 기자명 기노현 기자

포르쉐 타이칸과 동일한 800V 시스템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
2021년 출시 계획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기아자동차가 2021년 전기차 전용 모델을 출시한다. 지난 2019 제네바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된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이매진을 모티브로 개발 중인 전기차 전용 모델은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 리막과의 기술 협업을 통해 고성능 전기차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매진 EV 양산모델은 포르쉐 타이칸과 동일한 800V 시스템을 탑재한다. 일반적인 전기차보다 약 2배 이상 높은 전압 시스템을 탑재해 차량 내부 배선 굵기를 줄일 수 있고, 최대 350kW급 급속 충전도 가능하다. 350kW 급속충전은 지난 11월 현대차그룹에서 선보인 급속충전 시설 하이차저를 통해 가능하고, 80%까지 급속충전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20분이 채 소요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매진 EV 양산모델의 정확한 제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용량 배터리 탑재, 전기차 전용 플랫폼 적용 등으로 효율을 높여 1회 충전 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가속성능도 향상시켜 테슬라 모델들과 유사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기아차 유럽 마케팅 총괄 카를로스 라호즈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매진 EV 양산형 모델은 성능에 초점을 맞춘 고성능 모델로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고, “기아차는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중 브랜드다. 이 모델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프리미엄 브랜드와 같은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하지 않고 고성능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차는 2021년 고성능 전기차 전용 모델을 출시를 시작으로 승용, SUV 등 모든 라인업을 전동화할 계획이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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